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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인간의 심리를 엿보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인간의 심리를 엿보자.
아주 오랜 옛날에 산세가 아름답고 녹색의 숲에 계곡물 소리가 우렁찬 깊은 산중에서 수도하시는 고승이 살고 있었다.
그 고승은 나들이 할 때마다 반드시 옆구리 춤에 차고 다니는 호로병이 있었다. 산길을 지나다가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소변을 보게 될 때는 호로병에 담았다가 목적지의 화장실에 도착하면 비우는 소변 통 이었던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생태를 있는 그대로 보전하려는 자연의 섭리를 고승은 실천하고 거슬리지 않으려는 불심이 담겨 있었다.
우리나라 만 큼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나라는 지구상의 어디를 보아도 찾아 볼 수가 없는데도 우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몸에 베여서 그렇게 아름다운 금수강산인 줄을 모르고 지나친다.
한여름 철에는 한없이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을 보면서 파도소리에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를 보라 그 얼마나 아름다운 가 !
무더위를 피해서 산 좋고 물 좋은 계곡을 오르면서 산새 들새 지저귀는 소리. 솔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며 시원한 바람을 토해내는 숲속에서 산행에 지친 발을 계곡물에 차갑게 담겨보라.
그 얼마나 행복한 즐거움인가 !
가끔씩 사람들이 삶에 지쳐서 고향을 등지고 나라도 등지면서 이민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람들의 인생에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인가는 늙고 병들어보면 이미 때 늦은 후회로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한국인의 정신은 단군이래로 반만년의 조국과 민족을 배달의 문화와 풍습으로 지키면서 오늘 날까지 우리의 사명으로 보전하고 있다.
옛 선조님들께서 놀라울 만큼 청결과 보존으로 지켜온 한반도의 국민성을 보자.
길을 가다가도 발아래 난 잡초가 보이면 뽑아버리는 한국인의 공중도덕성은 초행길을 떠날 때는 낫을 지니고 간다. 우거진 잡초에 길이 막히면 낫으로 길 내기를 하며 이렇게 흘러온 세월이 오천년이나 된다.
과학의 발달이 주는 현대문명으로 한반도는 아름다운 강과 산의 훼손이 무척 심화됐다.
전국 방방곡곡에 산업시설이 들어서고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선호도가 분류되면서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해양오염이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는 무분별한 난개발이 시작되었다.
인간의 편리한 생계수단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대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천년 만대를 흘러온 역사와 민족의 얼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 스스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들에게 보전해주는 배달민족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이와 때를 맞춰서 전국 방방곡곡에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고 봉사와 헌신으로 전개하는 환경운동원들이 향토보전과 삶의 고장을 가꾸려는 환경 단체들이 지킴이가 되었다.
그들의 애국심에서 버림받은 땅과 하늘과 강산은 또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선진 문화처럼 도시와 사람들이 붐비는 공원이나 유흥시설 마다 화장실 문화가 잘 갖추어져 처음 찾게 되는 외국의 관광객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무리들이 폐수와 생활오수. 축산오수를 무단방류하거나 매몰하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시침이때는 사례가 여러 곳에서 발생되고 있다.
도시마다 아파트 붐이 한창일 때다. 이른 아침 어느 공동주택에서는 밥을 짓는 조석준비를 하다가 수돗물이 탁하고 심한 악취가 나므로 주민들이 그 원인을 찾아보니 음용수 탱크에 이물질이 유입 된 것이 발견되었다.
그 원인을 확인해보니 분뇨차가 어두운 밤에 그 아파트의 음용수 통을 분뇨통인 줄 착각하고 몰래 버린 파렴치한 사고가 있었다.
환경오염을 인재로 발생 되는 환경사고로 보고 그 원인을 풀어야 재발방지와 예방대책이 나온다.
시민들의 사회생활이 청소. 청결. 질서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가꿔 갈 때에 그 아름다운 환경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우선 나 자신부터 산길이나 먼 길을 떠날 때는 미리 소 대변을 보는 버릇이 습관화 되어야 한다.
여기에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는 황경오염 실태를 한번 꼬집어보자.
어느 목적지 마다 간이 화장실이 잘 배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당연한 듯이 노상방유를 하는 행위.
어두운 밤이면 동네 골목길에서도 남들의 눈을 피해 대. 소변을 무단방류하여 한낮에 햇빛이 드는 날이면 악취를 내뿜어 지나는 사람들에게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무 곳에서 나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가래침을 뱉는 습관은 도심 거리를 추하게 하는 행위이다.
버스 정류소 마다 소낙비나 직사광선을 피하게 하는 처마 옆에는 론 놀이나 고정쓰레기통이 비치되었는데 차량의 재떨이나 잡물을 통이 넘치도록 마구 버리는 버릇.
그래서 도심지에서는 공중도덕이 결여된 일부 몰지각한 비 양심 때문에 쓰레기통을 아예 폐쇄해버린 곳도 있다.
옛날 6.25사변으로 피난민들이 한반도 남쪽 편에 도시마다 피난행렬이 몰려 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는 바람에 화장실의 분뇨가 넘치고 구더기가 흙바닥으로 기어 다니는 통에 발 디딜 틈이 없이 추한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에서 살 때도 있었다.
먼 길을 갈 때 마다 볼일 보기가 어려웠던 판자촌 마을 그 시절 한국에 머물던 외국의 관광객들은 화장실을 가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사람은 대 소변을 보지 않고는 살수 없으니 화장실이란 원래 그렇게 비위생적인 줄로만 알았으나 생활이 점점 윤택해지면서 88하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하여 행사를 치르게 되니 우리나라의 도심지나 유흥지의 화장실이 친환경 화장실로 점점 탈바꿈 되었고
화장실 내에서 복장을 단정히 하기도 하고 간편해진 세척문화로 아름답게 애용되고 있다.
깨끗함과 청결은 이용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그 나라의 환경 대책과 분위기 조성에 더 무거운 책임이 주어진다고 봐야한다.
인간은 원터치에 친근감을 갖기 때문에 편리하고 손이 덜 가는 일을 선호 한다.
수도꼭지는 원 터치로 바꾸고 방향제를 뿌리고 세척비누와 화장지는 항시 비치하여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이 없게 하여야 이용자들이 공중도덕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게 된다.
몇 해 전만하여도 동네 어귀의 웅덩이가 있는 곳에는 가정에서 발생되는 폐 쓰레기를 버려서 매캐한 악취가 진동하였다.
관할 관청에서 해당구역에 쓰레기 함을 비치하고 쓰레기 반출 또한 빠르게 이루어짐으로서 온 동네의 청결이 유지되기 시작했다, 이는 편리한 시설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관할처의 분위기 조성이 사용자의 청결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게 했다.
생활환경 질서가 혼잡할수록 이를 지키려는 법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요즘 보행 중에 아무데서나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가래침을 뱉게 되면 벌금을 물게 되어있는데 아마도 시민질서가 바르게 잡힐 때 까지 오랫동안 이 벌금 제도가 유지 될 것 같다.
이와 발을 맞추어서 청결과 공중도덕이 습관화 될 때 까지 관할청과 환경단체의 환경운동 실천 교육이 꾸준히 전개해야 한다.
정기보 취재기자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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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삼업(신업(身業), 구업(口業), 의업(意業)과 교육개혁
박교서 기자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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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정기보 취재기자
20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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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절감형 경제구조와 고용창출
월드뉴스
20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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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운달산의 희망 !
정극원 취재기자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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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사막화는 인간 공해의 중벌이다.
지구의 사막화는 인간 공해의 중벌이다.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삼동에 웅크리고 있던 겨울나기가 무섭게 봄맞이 하는 노래와 예쁜 시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계절. 만물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따뜻한 봄맞이가 한창일 때 하늘의 불청객 황사가 봄기운을 망치곤 했는데 요즘은 사 계절을 황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 멀리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그리고 몽골고원의 고비사막에서 인간들이 저질은 자연 환경의 파괴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덮치는 것이다. 그래서 황사현상은 인재라고 부르고 있다.
녹색의자연환경이 끝없이 펼쳐진 푸른 숲의 나라가 청국시대부터 무작이 하게 벌목하여 땔감으로 쓰고는 황토 민둥산으로 방치 되드니 사막화 현상이 일어나서 황사의 여파가 태평양을 넘어서 미국 땅까지 그 영향력이 미치게 되었다.
날로 넓혀지는 사막화가 바람의 방향이나 동절기의 눈보라에 덮여서 그나마 한반도 봄맞이 황사 현상이 되고 있는데 대기층의 환경오염이 지구온난화의 불안전한 조건으로 요즘은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연중 내내 황사경보를 받는가 하면 조류독감. 사스 등의 전염성 바이러스가 황사를 타고 전염경로가 되고 있다.
동아시아 상공으로 퍼져있는 황사 량이 100만톤에 달한다 한반도로 날아드는 미세 먼지수량이 4만~ 8만 톤이 편서풍을 타고 유입되어 농산물 피해와 인체의 기관지. 눈병. 피부병 등으로 병원진료의 대다수가 황사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반도만 하여도 황사로 인한 피해액이 5조원을 상위 한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중앙아시아의 아랍해의 해수가 줄어들어서 토지에 건조된 소금 알갱이가 인근의 국토로 날아들어 수천 년 지켜온 수목 림이 염분에 의해서 빨갛게 말라버리는 지구 대재앙에 손을 놓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자와 피부병환자들이 정든 땅을 버리고 떠나는 인류 대이동으로 빚어지고 있는데 비하면 다행으로 본다.
사막화와 황사발생 방지 대책을 위하여 인근 국가들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사막지대가 워낙 광대하면서도 하루가 다르게 확산 되고 있으므로 연구진들마저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공회전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막지대의 일교차가 고르지 않아서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의 빈도가 점차로 증가되고 있으며 거센 바람에 나무심기는 불가능 하고 보리 싹 파종 같은 초목 지를 바람이부는 반대 방향으로부터 덮어버리는 방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학자로부터 바람에 견디는 뿌리 깊은 초지와 건조한 토질에서도 잘 자라는 초목의 배양으로 사막화를 막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봄 향기 그윽한 꽃철에 창문을 닫고 살아야 했고 신록의 푸르른 동산을 보며 차창 문을 열고 달리는 추억이 그립다.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를 촉촉이 맞으며 사색에 젖어 거니는 오솔길도 그립다.
빌딩 전체가 창호로 된 오피스텔에 황사가 지나가면 외부의 유리면에 흉하게 더렵혀져 있다.
가정에서 한겨울 덮고 저린 이불 빨래를 봄빛의 바람결에 널 엄두도 못 낸다.
필자의 환경 사업 중에는 위생관리 용역업도 운영하였는데 일거리는 해마다 진행되는 조달청의 입찰에 의해서 년 중 한두 건은 선정되었다.
특히 공공건물의 창호시설이 전반적인 건축물은 유리세척 고소작업이 빈번했다.
실내 청소가 대부분이고 년 중 2회 외부유리를 세척하기로 되었지만 황사로 인해서 창밖 조명이 어두워 청소횟수가 늘어나게 되니 우선 임금비용이 예산을 몇 배나 초과 되었고 자체예산 한도관계로 계약자가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을 벗어나려면 황사 발생지의 식목운동이 아니고는 달리 해결책이 없다.
모든 책임은 오늘날 희망과 꿈을 향하는 우리 모두가 사명감으로 해결해야 되는데 어련히 그러느니 하는 사람들의 방관자세에 황사 방지 해결이 더 난감해 지고 있다.
황사오염 발생 원인을 분석해보면 초목지대를 벌목한 후 재 식목을 못한 중국에 그 책임이 있고 2차 오염으로 지구촌 전국이 내뿜는 산업시설. 자동차의 매연으로 대기오염을 확산하는 기후변화에도 책임이 있으므로 지구촌 국가가 모두 나서서 해결해야 될 문제다.
정기보 취재기자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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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변화와 직업의 미래성
박교서 기자
20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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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사람의 냄새가 난다.
정극원 취재기자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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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열려면
정기보 취재기자
20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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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허브국가, 그 도전과 정책과제 [1]
월드뉴스
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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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물이 살아지고 있다.
정기보 취재기자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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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후 중국 고용시장의 향방은?
월드뉴스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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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천하명당을 품다.
오대산(비로봉, 해발 1.563미터)
오대산에서 가을이 시작된다.
가을을 시작한 오대산에 세상 제일 안온한 기운이 넘쳐난다.
하늘로 오르려는 저기압과 지상으로 내려앉으려는 고기압이 만나는 해발 700미터 지점에서 그 기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대산 넓은 터전에서 저기압과 고기압이 합일한다.
지금,
그 오대산에서 안온한 가을이 발원하고 있다.
아무리 먼 길을 달려도 지치지 않는 마음이 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속삭임같은 밀어가 있다.
먼 길을 단숨에 달려왔다.
더 서둘지 못함이 한스러운 듯 오대산이 전하는 안온한 가을을 대면한다.
계곡맑음이 오밀조밀하다.
육중한 나무에 매달린 세월이 우람하다.
산은 기나 긴 지난 세월에 의하여 만들어 지고 나무들은 앞으로 세월을 가꿈하고 있다.
상원사 앞마당에서 바라다보는 수령 500년이 더 넘은 울창한 전나무들과 세월을 소통한다.
인간의 앎이라는게 고작 기록 몇 개일 뿐인데,
나무의 앎이라는 것은 얼마나 장구한 것인가.
말없이 그저 나무가 전하는 기운만 감지한다.
그게 나무와의 소통이라 생각하여 보지만 정작 그 장구한 세월을 담고 있은 나무가 전하는 언어를 가늠조차도 못하고 있다.
작열하던 여름의 태양을 견딘 잎새가 파르르 흔들리고 있다.
몰래 지나치지 못하도록 가을채색을 시작하고 있는 잎새가 감미롭다.
터덕터덕 적멸보궁으로 난 길을 오른다.
풀들은 저 마다의 소명을 다하여 환하게 꽃피우고 있다.
인간은 터덕터덕 걸으면서 시간을 메우고 있고,
풀들은 아름다운 자태로 꽃피워 공간을 메우고 있다.
길가 비켜선 바위가 고즈넉하게 시간과 공간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바위의 몸체 위로는 인간의 기원을 담은 돌조각이 무성하다.
바위의 기원과 인간의 시간과 꽃의 공간이 맞닿은 곳에 드디어 만나게 되는 적멸보궁이다(적멸보궁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 불상이 없음).
아스라히 적멸보궁의 파란 지붕만이 보인다.
지붕보다 더 맑은 파란 하늘이 보인다.
탐방객의 분주함이 푹푹 계단의 먼지를 일으키고 있건만,
육중한 나무들이 보호하는 듯 아마득한 고요가 내려오고 있다.
"아하"하고 탄성을 질러대야만 직성이 풀릴 듯이 기막힌 터 위에 적멸보궁이 자리잡고 있다.
턱하니 정좌를 하기만 하면 세사를 다 떨치게 될 듯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를 절경이라고 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터는 ''절터''라고 하여야 할 텐데,
적멸보궁이 천하명당의 그 절터를 차지하고 있다.
절터에서 올려다보는 비로봉이다.
비로봉이 모나지 않게 숨결조차도 닿을 곳에서 가슴을 벌리고 있다.
능선자락을 손처럼 펼쳐 어서 오라고 수신호를 보낸다.
굽이 돌아서면 금세 나타나서 악수라도 청할 것 같던 비로봉이 울창한 나무숲에 숨어버린다.
비로봉 오르는 가파른 길이 경사스럽다.
죽어 하얀 주목이 자신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비로봉의 전령사라도 된 듯이 하얀 주목이 울창한 숲을 대동하고 있지만 홀로인 듯 고혹스럽게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다.
그 하늘이 바로 해발 1.563 미터의 비로봉이다.
비로봉정상에서 사방을 조망한다.
설악산의 대청봉이 참한 성질의 소뿔처럼 다가온다.
백설이 성급하게 내린 듯 대관령의 넓은 목장이 평온으로 희다.
넘실되는 파도가 몰아쳐 오는 듯이 주문진의 동해바다가 푸르다.
안개에 뒤덮인 호령산의 기개가 군사를 모으는 듯이 철쭉나무군집을 만들어 비로봉을 사모하고 있다.
산깊으면 계곡도 깊다.
산넓으면 평화도 넓다.
깊은 오대산에서는 계곡조차도 평화를 위하여 대체하고 있는 듯 깊은 계곡 대신에 넓은 평화를 넘친다.
비로봉정상에서 하염없이 평화로움에 잠들어 본다.
하산조차도 잊었다.
한낮의 시간이 그렇게 무방비로 다 흘러가고 있었다.
정극원 취재기자
200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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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힘, 한국형 슈타이너 학교는?
박교서 기자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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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아 !
정극원 취재기자
20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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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의장,그래도 직권상정은 안된다
신봉기 취재기자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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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치 지도자가 강한 나라를 만든다.
정기보 취재기자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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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에 앞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김준성 취재기자
200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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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봉-바람의 산
소백산 비로봉(해발 1439미터)
물욕을 멀리하라 한다.
소백산에서는 몸이 그렇게 닮아간다.
영욕에 초연하라 한다.
소백산에서는 마음이 그렇게 닮아간다.
맑다.
산은 깊은데 계곡은 소담하다.
계곡 흐르는 물이 빗물이 아니라 영롱한 꽃잎의 몸체를 타고내린 아침이슬 같다.
그 맑음이 모여서 흐르는 듯 구슬같이 맑다.
높이 솟은 소백산이다.
가는 가지를 펼치듯이 폭쫍은 계곡만 가지가지 거느리고 있어 소백산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정상에 소가 백마리는 있다 하여 소백산이라 부르는 것이 아닐까.
아니 100보다는 적은 99의 산이라서 소백산이 아닐까 하는 해석으로 웃어 본다.
가을의 소백에는 99%의 맑음을 만나게 된다.
비로사 산초입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너무 맑아 눈이 부시다.
사철푸른 소나무조차도 가을에 감응하고 있다.
덩달아 가지에는 노란 낙엽을 만들어 시간나들이를 하고 있다.
하늘 맞닿은 가지에 단풍처럼 노란 갈비를 달고 바람을 만나고 있다.
서두른 갈비가 벌써 나무에서 분주한 시간을 접고 땅에 내려앉았다.
휴식의 명상으로 지상의 풍경이 한가롭다.
군데군데 잣나무의 군락이 오수에 잠들어 있다.
나무 아래로 난 등산로만이 번잡하다.
나무들은 잠들어 있으면서 산소를 제일 많이 뿜어낸다.
나무가 만든 맑음일 것이다.
부드럽다.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서 나서 웃옷을 벗어낸다.
땀이 보송하다.
능선의 바위까지 배웅을 나온 맑은 바람소리를 만난다.
그 소리가 너무나 세차다.
소리만 들으면 겨울의 한가운데에 접어들고 있는 듯하다.
신기하게도 바람은 계곡 안에서만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다.
계절풍이 가장 분명하게 부는 곳이 소백산이다.
옛부터 '바람의 산'이라 부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여름에는 남동풍이 겨울에는 북서풍이 그 방향을 따라 성질을 부린다.
바람은 산의 기풍조차도 정하는가 보다.
여름과 겨울의 계절에 방향을 다 양보한 가을바람이 계곡 안에서만 포효하고 있다.
소망의 바램을 가득 품에 담은 가을바람이 더없이 부드럽다.
남동쪽 양지에 자라는 나무들의 모양새는 천편일률로 고르다.
다툼이 없는 듯 그저 같은 모양새로 산을 덮고 있다.
그러나 북서쪽의 나무들은 저 마다의 다른 기개로 모양새가 거칠다.
동남쪽에서 인공의 산이 지배하고 있다면 북서쪽에서는 제 각각의 자연의 산이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북서쪽 산능성이에서 제 각각의 개성으로 연출하고 있는 산의 자태가 장엄한 채색의 조화를 만들고 있다.가을에 비로소 그 양방면의 대비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소백의 몸체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하늘에 닿는다.
국망봉에서 언약하였다.
시간을 추스려서 곧바로 비로봉에 오리라고 마음에 다짐하였다.
마음의 언약은 아무도 듣지 못하기에 나중에 흐지부지되어도 그 만일 테다.
그 언약에 미소한다.
이제서야 그 언약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이 그 언약의 이행에 화답한다.
하늘을 다 담은 물동이 형상으로 비로봉정상이 고요하다.
산이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비로봉에서 정지하고 있다.
하늘의 마음을 아는 듯 정상 능선에서 자라고 있는 억새며 풀들조차도 위로 자라는게 아니라 고개를 순순히 아래로 숙이고 있다.
예로부터 흰백자가 들어간 이름을 가진 산에서는 하늘의 천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그 이외의 산에서는 천신이 아니라 산신에게 제를 지냈던 것이다.
백두산, 태백산 등과 함께 소백산이 그 중에 하나였다.
소백은 곧 하늘이었던 것이다.
인간의 위계가 산에 통할리가 만무하다.산에 품계가 있을리가 만무하다.
소백산에서 천신께 제를 올렸던 것은 비로봉에 하늘이 정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정상에서 마음이 탁 트인다.
정지가 활동을 대신하고 있는 듯 비로봉을 향하여 달려온 대평원이 넓다.
제1연화봉과 제2연화봉 사이의 산봉 하나를 잠식하고 있는 천문대 하얀 건축이 부조화다.
더 멀리의 월악산이 구름아래 희미하다.
국망봉이 거울처럼 햇살을 반사하여 신호를 보내고 있다.
희방사쪽의 북서 경사면에 주목이 막 물든 단풍을 제치고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
어의곡리 마을이 올망하게 움츠려 가을시간을 조형하고 있다.
나무계단을 터벅터벅 걸어 풀숲에 털썩 앉아본다.
텅비운 마음이 넓은 소백산을 다 채우고 있다.
텅비운 마음이 소백산을 에워싼 하늘까지 담고 있다.
정극원 취재기자
20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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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 선수들 뒤에 숨은 전문직
김준성 취재기자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