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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11 0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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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석가모니는“ 세상에는 신업(身業), 구업(口業), 의업(意業)이 있다 ” 고 말씀 하셨다

첫째, 신업(身業)은 몸으로 하는 직업이다.

김 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을 업으로 택한 것은 바로 신업이다. 박지성 선수 같은 축구 선수가 하는 직업은 몸으로 때우는 신업에 해당한다.

아마도 이런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머리를 활용도 하지만 육체적으로 강해 지기위한 남다른 자질과 후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 한다. 이런 직업에 자신이 적합한지는 객관적으로 리서치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

테니스 스타 마리아사라포바는 신업인 테니스 선수라는 진로를 택하기 전에 5세경에 아버지‘ 유리’는 다른 테니스 스타로 성공한 여류 선수에게 마리아 사라포바를 데려간다.“이런 체격에 선수를 시켜도 되겠는가. 테니스를 하게 하려는데....“ 라고 질문 했다고 한다.

“ 그렇게 해도 되겠습니다. 일단은 열심히 한다는 것을 전제로 말입니다” 그것이 여류 테니스 선수의 응답이었다고 한다. 물론 이후에 마리아 사라포바는 연습을 열정적으로 한다.

그리고 마침내‘ 윔블던 대회에서 여성 부분에서 우승 한 것을 비롯해서 호주 오픈에서도 우승을 한다. 신업을 택하여 성공한 케이스가 된다. 하지만 신업(身業)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 노선중의 하나다

둘째 ,구업(口業)은 입으로 하는 직업이다.

구업을 하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일하는데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 아나운서, 교사 , 교수, 웅변가, 목사, 외교관 등이 주로 입으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일들이다. 입으로 하는 직업은 그 외에도 많다.

기업체 마케팅 종사자들도 입으로 일한다. 성우는 물론이다. 이런 구업은 보다 많은 교육이 필요한 직업이다. 프레젠테이션 훈련을 받고 스스로의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물론 학문적인 준비 없이는 진정한 입으로 하는 구업수행자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이를 강의 장에서 말로 제대로 표현하는데 서툴면 강의 평가를 좋게 받기는 힘들다.

이런 구업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을 거쳐서 일한다. 그래서 정신적인 에너지가 무엇보다도 긴요한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읽을 거리를 대하면서 새로운 지식에 자아를 열심히 노출해가야 한다.

그런 지식섭취에 게을리 하면 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식 하기 바란다.

셋째, 의업(意業)이 그것이다.

의업은 의미와 가치를 주로 추구하고 창출하면서 일하는 직업인이다. 이런 직업을 가지려면 정의를 판단하고, 진실을 찾아 나서야 한다.

청소부부터 대통령까지 만나서 취재를 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에서 열정을 바치면서 인생을 만들어 가는 취재기자의 직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의업(意業)을 택할수 있다.

하지만 의업은 고난의 직업여건이 존재한다는 것도 잊지 않기 바란다. 의업에는 작곡자들이 있다. 이들은 재즈 음악을 작곡 하거나 트롯 , 가곡, 교향곡을 작곡하는 일들을 한다.

의미를 만드는 일을 하는 의업에는 드라마 작가,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이 있다. 의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가치지향의 경향성이 높은 그런 인재들이 이런 직업으로 진로를 택할수 있다.

영화 감독, 화가, 오페라 연출가, 방송 프로듀서 , 소설가, 시인들도 의미를 만드는 의업(意業)에 종사하는 직업인 들이다.의업에서 보람을 찾으려는 분들은 물질적인 보상을 직업으로 덜 기대하면서 항해할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생은 석가모니가 설파하신대로 신업 구업 의업으로 구성된 삼업(三業) 무대위에 서서 걷는 일이다.
섹스피어가 말 한대로‘ 인생이란 무대다. 당신은 평생 무슨 역할 연기를 할 것인가’

적어도내가 조금은 더 잘하고 좋아하는 컨텐츠가 무엇이며, 인생 삼업(三業)중에 나는 어디에 가까운가를 생각하는 그런 시간을 한국의 교육 컬리큘럼에 반영하는 방향으로의 교육 개혁을 한국의 정치권이 해가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을 하지 않고 점수 올리기만 하는 대학 입시위주의초중등고등학교 교육이 진행된다면 한국의 인적자원들을 자기의 잠재력을 국제 노동 시장에서 경쟁해 갈만한 직업 역량을 본원적으로 갗춰 가는데 한계에 노정 되지 않겠는가.

자기의 미래 커리어 방향을 초등중등 , 고교 시절부터 설정하기위한 직업 적성 파악의 시간을 우리 공교육 현장에서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인재 강국을 키우는 키워드 정책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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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재 월드뉴스 대표/발행인 및 국회출입기자 *전여의도 연구원 정책고문* KBS 중앙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KBS 여수방송국아나운서 -KBS 원주방송국아나운서 -한국방송 50년사 편찬 편집요원- KBS 1R 기획특집부차장 -KBS 뉴스정보센터 편집위원 - KBS 기획조정실 부주간 - 해외취재특집방송(런던,파리,부다페스트, 바로셀로나,로마, 베르린장벽,프랑크프르트,스위스 로잔 등 ) - 중국 북경,상해,서안,소주,항주,계림 등 문화탐방, ** KBS 재직시 주요 담당 프로그램 *사회교육방송,1라디오,해외매체 모두송출 자정뉴스 진행MC *사회교육방송 동서남북 PD및 진행 MC,*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PD, * 스포츠 광장PD, * 특집 "연중기획 12부작 통일PD, * 특집 헝가리에부는 한국열풍PD, * 특집 서울에서 바로셀로나까지PD, *특집 유럽의 한국인 등 수십편 프로그램 제작, 기타 KBS 30년간 아나운서,PD,보도(원주1군사 취재출입)에서 근무,*통일정책 프로그램(1R) 및 남북관계프로그램 제작부서(사회교육방송등)-KBS피디(1급 전문프로듀서 KBS 퇴직)"<동아대학교 법경대 정치학과 졸업,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수료>,유튜브(박교서TV)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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