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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29 0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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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 큰 용기를 발휘 하지 못하는 민족은 적절한 응전(應戰)을 통해서 성장하지 못 한다“ 고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설파한다.

맞는 말인가? 맞다.
한국의원자력 발전 산업의 역사가 그것을 말해 준다. 국민들이 상황논리에 들어가서 담대한 용기를 발휘 할 줄 모르고 움츠리면 제대로 된 성장을 하는 국가가 되기 힘들다.

아무리 언덕이 높다고 해도 방사능 유출 위험에 대하여 간과해서는 물론 안 된다. 철저히 안전성을 보장하는 터전위에서 원전 산업이 발전돼야 한다. 그 핵심에는 정밀한 일처리 역량을 지닌 전문적인 원자력 발전 전문 인력 양성 문제가 있다.

에너지 문제가 국제문제로 부각되는 요즈음 2008년 여름의 정세 속에서 우리는 에너지 허브국가에의 비전을 생각할 가치가 있다. 에너지를 만들고, 에너지를 유통하는 중심 국가. 그것이 에너지 허브국가일진데. 이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언덕이 높다고 정상에 오르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제 세상은 석유를 중심으로 경제발전을 하던 탄소국가에서 다른 다원화된 에너지를 중심으로 발전을 모색하여야 하는 그런 세상으로 지금의 에너지 형편이 지구촌에서 변하는 중이다.

이런 흐름은 미세하게 시작되고 있지만 어느 전문가가 이야기 하였듯이 석유일변도의 에너지 국가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그것은 석유의수요가 일시에 증가하여서가 아니다.

그것은 석유가 이제 공급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이 서서히 다가오는 중이라고해서 그렇다. 42년이 지나면 석유가 지구촌에 거의 고갈 될것이라는 석유 에널리스트의 분석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길은 존재 한다.그렇다. 길은 존재한다. 다른 에너지를 만들면 된다. 그중의 하나는 조력 발전소 같은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바다와 해안이 잘 발달한 나라라서 이런 에너지 발전은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정책 아이디어는 아니다.

에너지 자급률이 4% 밖에 안 되는 한국에서 바닷물을 이용하는 조력 발전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96%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지금까지 조달해온 한국으로서는 에너지 발전으로서의 조력 발전소 건설은 생각해볼 만하다.

하지만 문제는 기술자도, 조력 발전연구원도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새롭게 조력 발전을 서둘러서 세울 수 있는 그런 경험이 일천하다는 데 고민의 편린(片鱗)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풍력(風力) 발전 연구원들은 그래도 조금은 된다. 이들은 한국이 미래의 에너지를 바람을 이용해서 제주도나 대관령에서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주는 중이다. 하지만 그것이 경제성은 더 연구 돼야 한다.

- ‘여로‘ 라는 TV 연속극을 보러 모이던 시절

1971년 한국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세워진다. 미국 워ㅔ스팅 하우스 기술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기술을 전수한다. 경부 고속도로 만든 비용의 2배를 기술료로 받고 이 대역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한국이 이원자력이 빛만 존재하는 프로젝트는 아니라는 것을 안다. 원자력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하면서 안전성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한다. 당시에는 전기 자체가 부족해서 산간 오지에는 전깃불도 안 들어오던 그런 세월이었다.

당시에 하기야 텔레비전에 한마을에 한 두 개 만 있어서 ‘ 여로’ 같은 연속극을 하는 시간에는 마을 사람들이 텔레비전이 있는 집의 마당에 와서 모여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그 시절이었으니 더 할 말이 없다.

이런 시절에 에너지 빈국(貧國) 인 한국으로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세운다는 것은 획기적인 에너지 정책 중의 하나였다. 각국이 원자력하면 주는 이미지로 그것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용기를 발휘 하지 못하는 시간에 한국은 그것을 시도한다. 그리고 성공 한다.

지금은 에너지 중의 36% 이상을 원자력에서 얻는다. 미국의 경우를 보자. 미국은 1979년 쓰리 마일 원전 사고 후 에너지 발전을 멈춘다. 그렇지만 한국은 더욱 안전에 안전을 기하면서 원전을 세운다.

한국의 2008년 자화상은 20기원전을 가진 원자력 8대 강국이 된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경제적인 리더십 없이는 시작할 수 없는 그런 에너지 강국으로의 길을 시작한 것이다.

- 고유가와 원자력발전

“한국이 이제 원자력 미국기술 수출을 하는 나라가 되었답니다” 원자력을 30년 전에 전공한 지인 H씨는 말한다.“ 저는 당시에는 생소한 원자력 공학을 대학에서 전공하면서 마음고생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다보고 선택을 잘한 것이라는 것을 이제 느낍니다” 라고 그는 말 한다.

2002년 영광5,6호기 준공, 신 고리 1,2호기 신 월성 1,2호기 후속 원전 착공은 원자력 공학을 전공한 인재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원자력 관련 전문 기술 인력이 2만여 명이 넘어선지 오래다.

이제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에 성공한 나라로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쓰리 마일의 고통을 경험하고 30년간 원전건설에 손을 놓은 미국은 고유가가 등장하자, 고민을 시작 한다.

2008년의 미국의 에너지에 대한 고민은 이렇게 시작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 시골 아낙의 심정은 이해되지만 그들은 지난 30년간 원자력 인력을 키우는 일을 거의 방기 한다.

방기(放棄)라고 보다 중단한 상황으로 보면 된다. 물론 원자력 발전에 대한 환경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은 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하지만 이제 석유, 가스 에너지원의 양이 거의 추론 되는 지금의 글로벌 에너지 여건에서 원자력 발전 산업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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