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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21 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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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 모든 불가능의 상황에서
아직도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하는
인간의 창조적 힘에 대해 나는 놀라워한다.
포기하지 않고 깊은 내적인 에너지를 더듬어 찾아
일으켜 세워 움직이게 하는 힘에 대해......“


독일의 폼머 라는 조그마한 마을에서 1942년에 태어난 U. 샤퍼( 조정옥 번역) 라는 분의 < 나는 놀라워 한다> 는 책 속에서 인용한 글이다.

그는 직접 세상곳곳을 촬영 하고, 작품을 집필하면서 유럽문학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분이다. 그래서 그의 글은 개인의 창의적 상상력을 더욱 치열하게 자극 한다.

미래 인재의 파워는 개인 창조력의 질과 크기에서 올 것이다.
개인 창조력(創造力)을 함양하는 데 성공한 나라는 인재 강국이 되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인재 약소국이 될 것이다.

그렇다. 결국은 이제 국가 발전은 그 나라 미래 인재들의 창조적인 힘의 함양에 달린것이다.
좋은 시민의식과 창조적 힘의 터전을 내적으로 함양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가야 한다.

선진국의 제도라고 모두 좋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제도로도 더 좋은 과정과 열매를 만들어 갈수는 있다. 글월과 인성, 예절을 배우는 500여년이상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서당’ 같은 시스템이 현대사회에서도 더 필요한 교육 시스템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서당을 현대화해서 학교 시스템화 한다고 하면 아마도 찬반 논쟁이 뜨거울지도 모른다.
독일의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 같은 시스템을 2013년 이후에 한국에서 새로운 유형의 일부 학교 시스템으로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는지.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지만 말이다.

지금의 한국과 같은 초등 중등 고등학교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안적으로 이런 시스템의 일부도입을 정책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슈타이너 학교란 독일에서 12년간 가르치는 학교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초등 중등 고등학교를 하나로 묶어서 가르친다. 이 학교 시스템이 가진 장점은 아이들을 상상력이 풍부한 그런 토양에서 성장 하게 한다는 점이다.

더구나 8년간은 아이들이 주로 놀고 즐기고, 어울리는 그런 속에서 창의적인 수업을 많이 받는 다는 점이다. 8년 이후, 9학년 부터는 전문 학업을 심화 시키는 과정으로 들어간다.

이들 슈타이너 학교는 독일에서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키우는 그런 인력으로 능력을 함양하게 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슈터이너 학교에서의 8년간은 한담임 선생님이 그 학생을 맡는다. 그아이의 직업 적성은 그 선생님에 의해서 연속성 있게 관찰 된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관찰하고 교육 하는 과정에서 느낀바를 기록하여 아이의 진로 발견에 실제적은 도움을 준다는 장점이 서려 있다.

한국은 지식 의 양을 늘려서 배우는 시스템인데 비해서 독일의 슈타이너 학교는 창조성을 더 많이 배운다 . 슈타이너학교도 물론 학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날씨가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날에는 에 포크( Epochenunterricht)를 시행한다. 에포크는 하루 종일 재미나게 한 과목을 집중 공부하는 제도이다.

수학 에포크나 할까 라고 선생님이 정하면 아이들을 하루 종일 수학을 집중 공부한다. 역사 에포크 날이면 하루 종일 신나고 재미나게 역사를 공부한다.

오늘은 기상이 별로 라고 기상청이 예보고 , 구체적으로 우울하고 스트레스 지수도 높은 푄( 건열풍) 의 날씨라고 하면 선생님은 아이들과 노래하고 춤추면서 어려운 공부는 그날은 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한다.

이런 날에는 정서(情緖) 가 풍부해 지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간이 많다.
독일의 슈타이너교육이 한국의 여건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국의 교육 여건을 더 촘촘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미래직장조직은 개인의 창조적인 힘을 더 풍부하게 함양해온 인재들을 선호 하는 그런 세상이 올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지금 한국의 학교 시스템에서는 학생들의 담임이 수시로 바뀌고 아이들의 상상력 함양 시스템이 너무 부족한 교육이며,청소년들의 직업 적성 발견이 학교에서 어렵고 해서 더욱 이런 정책연구를 할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른다.

하여 미래에는 전부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한국형 슈타이너 학교를 한국 실정에 맞게 변화를 줘서 시도하는 그런 정책적(政策的)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독일의 슈타이너 학교 출신들도 추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서물론 9학년부터는 과목별 전문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미래 인재 양성 시스템과 연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꺼리가 많다고 본다.

이런 생각이 한여름 밤의 꿈일지라도 말이다.U, 샤퍼 가 독일에서 슈타이너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는지는 모르나. 그의 작품에는 더 풍부한 상상력이 존재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기에서 그의 글을 더 인용하고 싶어진다.

“ 꿈을 실현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꿈을 버리지 않고
희망을 잃거나 절망하지 않음에 대해
나는 놀라워 한다......“
(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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