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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8 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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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판결로 인한 지사직 상실로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칸투데이 김원기 기자
이광재 강원지사와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피선거권을 상실한 가운데 오는 4월27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가 전국 규모의 '미니총선'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4·27재보선은 ▲광역단체장 1곳(강원) ▲국회의원 3곳(경기 성남 분당을·경남 김해을·전남 순천) ▲기초단체장 2곳(울산 중구·동구) ▲광역의원 3곳(울산광역시·충북·전북) ▲기초의원 5곳 등 서울과 충남,제주 정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14곳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재보선의 의미도 커졌다. 1년 뒤 총선의 축소판인 동시에 선거 결과에 따라선 여야 지도부의 정치적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게 됐다.

가장 관심이 큰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엄기영 전 MBC사장, 이계진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엄 전 사장은 지난해 춘천으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출마설이 불거졌고, 이 전 의원은 6·2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지사에 밀려 낙선했다. 이 외에도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 최종찬 강원도민회장 등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에서는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전 MBC사장 최문순 의원, 이 지사의 당선자 시절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강릉 출신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조일현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에 따라 MBC 전임 사장 간 맞대결도 예상된다.

수도권 대리전이 펼쳐질 분당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에서 강재섭 전 대표,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이 뛰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와 신경민 전 MBC 아나운서가 거론되고 있어서 거물급 빅매치가 예상된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는 총리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김태호전 경남지사가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김 전 지사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상하고 있지만 문 비서실장 역시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실장 외에 노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이상업 전 국정원 2차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칸투데이 김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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