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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02 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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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근해를 항해하면서
아 ! 맑은 공기를 마시니 살 것 같다. ( 1 - 2 편 )

10여년전 동남아 4개국여행이 한창 붐빌때 적도에 가까운 아열대였는데도 싱가폴이나 인도네시아는 대기가 너무나 맑아서 반소매 셔츠를 3일간을 입고 다녀도 목뒤 카라에 때가 묻어나지 않는 맑은 공기를 잊을 수가 없었는데 울릉도에서 그때와 같은 해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도착 첫날 저녁 자유 시간에 행양위원팀 아홉명은 울릉도 특유의 막걸리와 값이 육지에 비하면 엄청 싼 오징어 회를 배불리 맛에 취하며 먹었다.

우리 일행들의 취미에 흥을 돋우며 창작시 낭송을 하기도 했고 또는 노래로 흥을 돋우며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내었다.

울릉도를 달리는 차량은 대중버스 4대와 미니버스 기타 승용차들이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택시도 몇 대 있었지만 대체로 공기 좋고 뛰어난 경치에 한적한곳을 도보로 걸으려는 행렬이 더 많았다.

이틀째 되는 날은 독도를 가기로 하였으나 먼 바다의 파도가 15m 이상으로 파고가 높아서 울릉도 일대를 탐방하기로 했다.

새벽부터 서쪽편 바다로 찾아오는 요트들이 돗대를 바람결에 휘날리며 들어왔는데 험난한 파도에 사투하면서 요트경기 종착점이 울릉도 서쪽편 방파재였다.
러시아. 영국. 일본 등 주변 여러 나라가 경주에 참여하였는데 우리나라가 1등. 3등을 차치하였다 한다.

파도에 부서지는 소금물이 바람에 날려서 해변가에 활짝 핀 해국화 꽃향기가 가득한 꽃길을 걸으면서 등대에 오르니 울릉도의 바닷가가 천혜의 비경으로 한눈에 들어왔다.

요번 독도, 울릉도 문화 탐방 행사에는 우리나라 민요공연자가 십여명 동승하였는데 특히 독도에서 우리문화공연을 실현하고 주체 측에서는 독도의 관심도를 높이려는 민족적 애국교훈이 주 목표가 되었다.
삼일째 되는 날에는 포항으로 귀항 예정이었으나 먼 바다의 파고가 높고 일기가 불순하여 배편이 결항되었다.

예정된 일정표가 맞지 않아서 독도. 울릉도 문화 탐방은 울릉도의 고봉 성수봉 등반을 가는 팀도 있었고 울릉도 서북쪽편의 비경을 보기도 하였는데 필자는 북쪽 편 비경에 동행하였다.

코끼리 바위섬과 몇 년 전부터 태풍매미로 길이 끊겨 못 갔다는 서북쪽의 길이 말끔하게 아스팔트길로 포장되어 있었다.

비경을 바라보면서 먹었던 식단은 맛이 특이한 채소류와 울릉도 특유 막걸 리가 빠지지 않고 밥상위에 올랐는데 그 술맛이 꿀맛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것 갔다.
나흘째 날에는 포항으로 귀향하는 뱃길이 열렸다.
출항가기 전 오전 관광으로 울릉도 서쪽편의 죽도 섬을 가보게 되었다. 죽도 섬은 울릉도의 안산이다. 모든 섬은 풍수지리상 안산이 있는데 지형이 지녀야 될 필연의 특징이다.

이날 25일은 지난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로 제정한날로서 올해가 107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날을 독도의 날로 정하여서 많은 행사와 축제로 기념하고 있다.

죽도로 가는 배편은 갈매기가 함께 길을 여는 보기드문 현상을 볼 수 있다. 모두가 뱃전에 올라서 새우깡 과자를 갈매기에게 던져주는 재미를 보면서 죽도 섬 광관은 외롭지 않은 운항 이였다.
대나무가 많은 죽도 섬 계단을 오르니 밭에는 많은 더덕이 재배되고 있었는데 섬 한 바퀴를 돌면서 흘린 땀에 더덕 쥬스로 목을 축이니 피로가 단숨에 사라지며 개운하다.

필자가 추측하는 독도는 분화구가 없기 때문에 한반도 대륙의 일부가 지반 침하로 가라앉아 높은 부분 만 해수면 위로 보이는게 아닐까 생각되어 막연하지만 지하수를 찾기 위해서 독도 주변의 수맥을 측정해 보기로 했다.

비록 파고가 높아 배편이 마련되지 않아서 독도탐방을 못하였으나 훗날을 기약하면서 이날 오후 3시 출항하는 배에 올랐다.
울릉도의 맑은 공기 속에서 자연산 채식을 마음껏 맛보았던 추억을 담고 아쉬운 독도 탐방을 뒤로 하면서 귀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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