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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8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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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법안 본회의 부의에 앞서 이번 6월 국회에서 결론을 내려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정 총리는 28일 총리실 확대간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이번 회기 중 세종시 문제를 국익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매듭지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하반기에도 세종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충청도민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역사적인 사명을 인식하고 무엇이 국가전체 및 충청도를 위해 좋은지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랑하는 후손들의 장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정 총리가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된 본회의 표결 연기론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론분열 우려를 감안해 국회가 조속히 처리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정 총리는 “관계 부처들은 국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최종결정을 존중하고 차질 없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회의 참석자들에 지시키도 했다.

아울러 내달 1일 민선 5기 지방정부 및 의회가 출범하는데 대해 “각자 주어진 법적 권한과 책임의 테두리 안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쌍방향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방에 먼저 손을 내미는 자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특정정책에 대한 부처간 이견이 불필요하게 표출되면 불협화음 자체가 국민과 원활한 소통에 걸림돌이 된다. 총리실이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총리실부터 각 국-실간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인사 수요가 있을 때 소통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중요한 요소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우리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진출이 아쉽게 실패한데 대해서도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국민들 모두가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마당을 만들어낸 태극전사들의 ‘불굴의 패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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