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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0-03 0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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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자발적인 지지조직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정중동 행보를 보였던 박 전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당시 캠프 특보단 출신인사들이 조직한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등 잇따라 회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박 전 대표측 인사는 2일 “옛 캠프 특보단이 기능 및 지역별로 몇 개로 나뉘어 자발적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일부 모임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자연스럽게 회동이 성사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전 대표는 지난 9월말쯤 박희부, 조익현 전 의원 등 민주화추진협의회 출신으로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과 만났는데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사람들끼리 모임이 있어 왔으며 최근 박 전 대표를 초청하자고 뜻을 모아 회동을 요청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모임에 나온 박근혜 전 대표는 현안에 대한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으며 참석자들의 최근 근황과 관련된 가벼운 주제의 대화가 주로 이어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따라서 정치권에선 자발적인 박 전 대표의 지지조직이 동시다발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추후 성격과 조직측면에서 상이한 지지세의 규합문제가 박 전 대표의 차기 대선가도에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인터넷을 비롯해 박 전 대표의 지지를 기반으로 자발적인 조직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 일부 기회주의자들을 경계해야 한다”며 “심지어 이념적이나 정치도의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들까지 박근혜 지지세력을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일엔 안병훈 전 선대위원장과 최병렬 전 선대위 상임고문, 이병기 전 특보, 이연홍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이 주축이 된 언론인 특보단인 오벨리스크팀 정기모임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1일 김영삼 전 대통령 부친 고(故) 김홍조 옹 조문차 빈소에 가기 앞서 캠프 클린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함승희 전 의원이 결성한 포럼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당시 직능조직 위주로 구성된 근사모와 서울지역 조직본부 인사들이 결성한 서울희망 포럼, 시-도 조직담당 특보들의 정기모임 등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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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2008-10-23 17:41:07

    그렇지.....한 2년뒤에 탄핵하고 당선되면 합하여 한 7~8년 해먹을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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