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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8 12: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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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을 딴 모태범 선수가 은메달 ,동메달을 딴 일본 선수와 함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 리스트 모태범이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금메달이라는 세상 최고의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태범 선수는 이날 모든 조간신문 1면에 태극기를 들고 춤추는 세레모니가 나간 것과 관련, "그런가요? 몰라가지고... 한국 신문은 보지 못해가지고..."라며 "그런데 제대로 못 춰가지고 좀 아쉽다"고 G세대 다운 답변을 했다.

그는 전날 1차 레이스 이후, 1시간 반 정도 경기가 중단되면서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저는 운이 좋게도 감독님과 사인이 잘 맞아서 바로 바로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무전기로 트레이너 선생님이랑 연락을 한다. 감독선생님께서 이렇게 저렇게 해라, 무전기로 말을 해 주니까 바로 바로 대처했다"고도 말했다.

모태범 선수는 밴쿠버로 출국하기 전 '미디어데이'(국가대표 전체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없었던 것과 관련해선 "미디어데이라는 것을 할 때 이미 (질문이 없을 것)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나한테는 이렇게 저렇게 하니까 서운해 하지 말자, 꾹꾹 눌러서 참자, 참고 열심히 나중에 보여주자, 딱 그 생각 하나만 했었는데 운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서운했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어 "내일(18일) 제가 주 종목으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1000m가 있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열심히 타면 될 것 같다. 부담을 덜 갖고 탈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혀 또 하나의 금메달 획득을 전망케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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