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란시대 기술창업 인턴십강화"
- 다가오는 고용쇼크에 대비해야 한다

▲ 김준성 연세대하교 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최근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쇼크 로 인한
금융 위기 상황으로 한국 직업 시장은 더욱 위축될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용 창출을 위해서 무슨 정책 기조가 필요한 가를 생각 하면 떠오르는 두 미국 젊은이 들이 있다.
빌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 이들은 당시 대학원생이었다. 1939년 이들이 창업을 한다. 창고 비슷한 곳에서 기술 창업을 한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팰러 엘토의 한 차고에서 시작된다. 기술 창업한 이 조그마한 회사는 지금 큰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중이다.
서버, 데스크 탑, 노트북 컴퓨터, 프린터, 외장기기 분야에서 무려 30만 9천 여명을 거느린 다국적 회사가 된다. 창업에 대한 여건을 잘 만들어 둔 , 기술만 있으면 창업하려는 비용을 쉽게 조달이 가능한 엔젤 투자시스템을 완비한 미국의 풍토가 이런 소기업 창업성공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동전을 던져서 동전 앞면이 나오는 사람이 회사이름의 앞부분을 차지 하게 하자. 이것이 둘의 약속이었다. 회사이름이 휴렛 팩커드가 된 것은 빌 휴렛이 동전을 더 잘 던진 덕분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이들은 수십만의 일자리를 창출한 그런 다국적(多國籍) 기업을 일군 것이다. 칼리 피요리나 여사가 여성으로서 회장을 맡아서 화제가 된 그 회사가 바로 이 회사 다.
창업 첫해 휴렛팩커드는 1천 5백 달러를 순이익으로 남긴다. 그 후 상품 종목을 연구하여 늘린다. 그래서 이 회사로 보다 큰 이익을 점차 만들어 낸 것이다. 대학원생들이던 이들 나이에 이런 회사를 창업에 성공 한다는 것은 미국이 얼마나 젊은이들이 창업하기에 좋은 풍토와 여건을 조성하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미국이 2억 7천만의 인구 속에서 고용 창출에 부단히 성공하는 나라가 된 것은 다 그 이유가 있다. 휴렛팩커드 같은 기업을 기술 창업 하는 그런 찬스가 만들어 지고 성장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엔젤투자자들이 많다. 이들은 미국 청년들이 창업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준다. 그리고 성공하면 많은 이익을 가져간다.
하지만 창업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투자금은 회수하려고 하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기술 창업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은 바로 이런 창업여건을 미국 사회가 의도적으로 만들어 운용한다는 점이다. 물론 자본은 민간으로부터 투자되고 있지만 말이다.
기술을 갖고 창업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기존의 성공한 기업에서 창업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그런 환경이 한국에도 필요하다.
대학생이 되면 누구나, 아니 대학을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라도 누구나 희망하면 거의 경험하게 인턴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있다. 이 점이 바로 미국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성공 하고, 그런 과정에서 신규일자리를 늘리는 그런 정책에 성공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유명한 구글 이라는 회사가 바로 이런 환경에서 테어난 기업이다. 지금,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 하는 중이지만 초기에는 잘 알려 지지도 않은 조그맣게 시작한 그런 기업이었다.
근무 시간 중 낮에 직원들에게 과일을 제공하면서 직원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피로를 덜 느끼면서 일하게 하는 구글은 많은 젊은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직장중의 하나다. 그런 인기를 누리면 기업은 번성하게 되어있는 법.
구글(Google)은 기술로 창업을 해서 더욱 많은 이익을 남긴 큰 기업이 된 것이다. 1998년 스텐퍼드 대학원생이던 이들 페이지(Larry Page)와 브린(Sergey Brin) 이 창업한 이 기업이 미국청년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이다.
우리나라에 지금 고용 쇼크가 다가오는 중이다. 경제 상황이 스테그 플레이션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물가는 오르지만 성장률을 둔화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신규 일자리 파생력이 2007년도의 절반인 월 15만개 안팎 이뤄지는 중이다. 이런 여건을 타개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등에서 사회 진출을 하는 인력들의 신규일자리 파생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책 목표는 정파(政派)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에도 정부 지원 기술 창업 인턴 쉽 제도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
정부가 창업(創業)을 희망하면서 인턴 십을 경험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일정한 보수를 제공하면서 기술창업의 찬스를 창업 전에 괜찮은 기업에 가서 해보도록 하는 정책집중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기업(起業)하려는 그런 의지가 우리나라의 젊은이 들 사이에 충만하게 등장할 때 고용 쇼크는 극복 될 수 있다. 그런 흐름 속에서라야 신규 일자리 파생력을 높일 수 있고, 기술 창업을 하려는 젊은이들의 창업후 기업 운용 성공률을 높게 견지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차고에서 출발하여 다국적 기업으로 성공하는 그런 제2의, 제3의 한국 판 휴렛팩커드 창업 청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필요하다면 대한민국 국회에서‘ 정부 지원 청년 기술 창업 인턴 십 지원법’ 이라도 제정해 보는 것은 어떨지.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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