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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17 12: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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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4번타자 이대호가 영화 배우 겸업 선언을 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해운대'에서 설경구에게 무시 당하고 놀림 받던 주역은 신작 '나는 갈매기'에서 이같은 수모(?)를 만회 할려는 듯이 영화 배우로 깜짝 변신해 영화 팬들의 공식적인 평가를 받을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

롯데 자이언츠의 마스코트 이대호 선수는 '해운대'에서 설경구의 사직구장 만취 응원 장면에서 호되게 당한 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해운대'에서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있던 날 설경구와 하지원이 사직구장을 찾아 응원을 하는 장면에 깜짝 등장한다.

경기 도중 이대호가 병살타로 실점을 하게 되자 음주 응원을 펼치던 설경구로 부터 '이대호! 이 돼지야. 오늘 병살타 많이 치니까 배부르냐'라는 거침 없는 욕설을 듣게 된다.

이에 이대호는 경기를 하던 도중 뛰쳐나와 설경구에게 '네 얼굴 봐놨어'라고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말을 던진다.

충무로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 카리스마 배우 설경구와 이에 버금가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대호는 여세를 몰아 야구 다큐멘터리 '나는 갈매기'의 주역까지 꿰차고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화면에 담아냈다는 후문.

이대호는 현존하는 한국 프로야구 구단을 소재로 한 최초의 영화 '나는 갈매기'를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호쾌한 포스와는 달리 '나는 갈매기'의 주인공 이대호 선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훈련과 치료를 병행하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일상 생활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며, 투정을 부리거나 장난을 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나는 갈매기'에서는 지난 6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프로포즈를 선사한 모습도 담겨져 있어 야구 팬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외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새로운 해결사 홍성흔, 자이언츠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은 캡틴 조성환, 카리스마 넘치는 에이스 송승준, 100승의 신화창조 손민한, 떠오르는 다크호스 가르시아까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노력하는 모습과 우리가 알지 못했던 드라마틱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많은 영화 팬과 야구 애호가들이 영화 개봉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지치지 않은 열정을 담은 스포츠 감동 영화는 9월말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 기자 lnews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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