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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15 2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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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한나라당이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등 쟁점법안과 관련, 사실상 직권상정을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구하자."며 "그 분들이 '사력을 다했는데 막을 수 없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안상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박 대표의 발언에 소속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몸만 등원하고 마음은 등원하지 않았다."며 "지금 국회를 마비시키는 등 '마비당'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지금 언론들도 양비론으로 보도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을 질타하고 있다."며 "획기적으로 언론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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