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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10 1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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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의 뜻과 어울리는‘연꽃’

문인화란 그 한정적인 의미를 떠나 조상들의 삶과 의식, 그 편린들이 모여서 응축된 상징언어로 이해되어야 할 것으로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감동으로 대상에 대한 감성 이입과 영적 만남이 이뤄지고 그러한 순간의 일기(逸氣)를 보다 짧은 시간에 보다 담백한 방법으로 품격을 유지하면서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그림은 모두 연을 소재로 한 그림입니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 청순한 마음으로,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운다 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났지만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향기가 멀수록 더욱 맑으니 우뚝 깨끗이 서있는 자태는 멀리서도 보일 것이요,
다붓하여 구경하지 않을 수 없으니, 그리하여 연은 꽃 가운데 군자라 합니다.
이렇게 더러운 것을 모두 정화시킬 수 있는 연꽃을 여러 작품으로 어떤 변화로서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문인화의 뜻 그대로 그림을 그릴 때 꼭 사실대로 그릴 필요가 없이 오로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만을 취하여 그렸습니다
등록자 : 삼학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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