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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02 10:14:17
  • 수정 2023-10-02 18: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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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에서

 

           구담(龜潭정 기 보

 

 


신선이 노는 산수도에 노인이 없으면 졸작(拙作)이다

낙엽이 져도 무르익은 과일처럼

노인의 모습들 근엄(謹嚴)한 풍치로 살자

 

그 누가 노인을 학대(虐待)로 보는가.

푸른 잎에 활짝 핀 향기 

꽃철을 젊음으로 과시(誇示)하며

춥고 배고픈 시대를 풍요롭게 

전심전력을 다한 일생의 말로를 

모른 체 지나치면

 

배은망덕이라 한말

회초리보다 더 거센 평 

인간 말종이 아닌가.

 

한 평생을 살며 보낸

근엄한 노인의 자태

언젠가는 닥치는 인생길을

푸른 잎새들에서 존경받는 

노인의 가풍(家風)시대를 그리며

노인의 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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