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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7 09:58:13
  • 수정 2022-02-16 22: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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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환 논설위원


2022대선, 어느 후보가 더 따뜻한가. 


중앙선관위는 오는 2월 13, 14 양일간에 걸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받는다. 후보등록이 끝나면, 중안선관위는 각종 선거관련 업무를 일정에 따라 본격 진행하게 된다.


 그 업무 중의 하나가 각 후보들로부터 선거벽보 및 선거공보 책자를 제출받고(2.20까지), 책자형 선거공보의 발송(2.23.)과 함께 전단형 선거 공보를 제출(2.24.)받는다. 이 작업이 끝나면, 중앙선관위는 선거인 명부를 확정(2.25.)하고,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 공고 및 거소투표용지 발송, 그리고 투표안내문을 발송(2.27.)한다.


 이어 3.1부터 3.4.일간에 걸쳐 선상투표가 이루어지고, 3.4.부터 3.5.까지 사전투표에 이어 3.9.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의 진행되고, 그 종료시간과 함께 개표가 진행된다. 이번 대선 역시 3.10. 자정 무렵이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이 진행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등록이 확실한 김동연, 심상정, 안철수, 윤석열, 이재명, 허경영 이 6명의 예비후보들 중 과연 누가 당선의 영광을 안을까. 근간 진행된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이 내어놓는 여론조사 결과를 살필 때,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의 순으로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혹자는 그 순위를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의 순으로 꼽을 수도 있지 싶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번 대선 역시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게 선거지형 상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고, 승자와 패자 사이의 득표율의 차이는 작게는 50만표 내외이거나 제아무리 큰 차이가 난다해도 1.8%대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양자대결로 압축이 되면, 이 때 승자와 패자 사이의 득표율의 차이가 1.8%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의 4자 대결로 압축될 경우 이 때 득표율의 차이는 정말 50만표 안쪽의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 때, 각 후보에 대한 국민 선택의 기준이 뭘까. 나는 치열하게 전게된 네거티브 선거전 상황을 고려할 때, 그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 낼 수 있는 자질을 막판에 발휘하는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면 얼굴에 그나마 인간미가 드러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마음이 따뜻한 후보를 국민이 선택하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이 점은 더 마음 따뜻한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나의 소망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이 소망은 소망에 그칠 가능성이 더 크다. 정치외교적으로 난국상의 세태를 고려할 때, 시의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질로 후보의 '도덕적 요소(정직, 청렴 등)'보다는 후보의 '능력(자질, 리더십, 역량, 식견 등)'을 더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해야 할 유권자로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후보의 자질 중 도덕적 요소인가 아니면 능력인가.


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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