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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의원, 더 도도하고 당당히 국민 앞에 서라. - 윤 의원, 옳은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맡은 바 그 소임을 다하라. - 윤 의원 이야말로 우리 정치의 희망이자 정치혁신의 대명사이다.
  • 기사등록 2021-08-25 16:23:28
  • 수정 2021-08-27 03: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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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윤희숙 의원, 더 도도하고 당당히 국민 앞에 서라. 


윤 의원, 옳은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맡은 바 그 소임을 다하라.


윤 의원 이야말로 우리 정치의 희망이자 정치혁신의 대명사이다.



 윤희숙 의원(국민의힘 소속, 초선)은 2020년 4월에 치러진 ‘4.15. 총선(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을 통해 본격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근간 윤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정치행보는 자신의 정치적 야욕 때문이 아님을 보여 준다. 윤 의원은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이성을 지닌 우리 정치의 희망이자 현실 정치혁신의 대명사이다.


 윤 의원은 71년 생으로 올해로 만 51세이다.


 윤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연구원 생활과 함께 경제학자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런 그녀가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정책 특히 경제정책이 어떻게 결정되며, 그것이 국민경제 더 나아가 국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지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점이 계기가 되어 윤희숙은 정치 입문을 결심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초갑 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국회의원 당선과 함께 맑고 투명한 그녀의 성정에 비추어 이 당선이 어쩌면 그녀에게는 큰 등짐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땅의 정치현실은 학자의 길을 걷던 그녀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상반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이 된 후 윤 의원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의무감을 가슴 더 깊이 아로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일은 윤 의원으로 하여 정치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발로시켜, 먼저 윤 의원의 가슴을 짓누르고, 윤 의원의 마음을 더 깊이 더 옥죄지 않았나 한다.


 윤 의원이 초선 의원으로서 차기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든 것도 그런 마음의 짐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윤 의원이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본 모습을 본격 드러낸 것은 국회의원 직무를 시작한 지 2개 월 여 만인 2020.7.30. 국회본회의장에서 행한 5분 자유발언에서였다.


 이 날 발언에서 윤 의원은,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이 발언을 통해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통열히 꼬집는 한편 당시 집권여당에서 강행처리를 예고했던 소위 '주택임대차보호3법'의 부당함을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 실재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7.30. 국회본회의를 통과했고, 익일인 31일 본 법률은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곧 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전월세 시장은 일대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실재로 당시 정부 여당에 의해 임대차 보호 3법의 강행처리가 예고되자, 주택임대시장 특히 전월세 시장은 그 가격이 폭등하는 등 큰 파문에 휩싸였다. 사실 전세시장은 한국의 주택시장만이 가진 독특한 형태다. 이 시장질서가 붕괴되면, 부동산시장에서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만이 남는다. 그것은 분명 시장혼란을 부르는 등 국민에게 큰 후과를 치르도록 할 것이 분명했다. 윤 의원 역시 그 후과를 스스로 두려워하고 있었던 점을 이 날 발언에서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는 그런 윤 의원의 마음을 애써 알려하지 않았지만 국민만은 그런 윤 의원의 마음을 단번에 알아 차렸다. 그 탓에 온 국민이 그녀의 5분 발언을 들으면서 크게 공감과 동의를 표하며, 급기야 가슴까지 먹먹해 했다.


 이로써 초선의 윤 의원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참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가슴에 깊이 아로새겨졌다.


 이렇듯 2020.7.30. 윤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던 그 순간은 이 땅의 정치사에 길이 남을 시간으로 기록되었고, 더불어 윤희숙이라는 위대한 여성 정치지도자를 탄생시키는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그 발언이 있은 지로부터 1년 1개월 여 만인 2021.8.25. 정치인 윤희숙의 발목을 잡는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디지털 세상이 그 진면목을 또 한번 보여주었다. 그 진면목이란 바로 윤 의원을 자학하게 하는 일이었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투기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그 부동산투기 의혹자 명단에 윤희숙 의원의 이름이 올라있었다.

 바로 윤 의원의 아버지가 2016년 취득한 세종시 소재 약 3,000여 평의 농지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윤 의원의 아버지는 농지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를 받게 되었는데, 이 점이 윤 의원의 도덕성에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내고야 만 것이다.


 26년 전에 아버지로부터 분가한 윤 의원이지만, 윤 의원은 그 일을 아버지의 허물로만 치부할 수 없었지 않나 한다. 일상의 정치인이었다면, 그 일은 분명 눈 한번 질끈 감고 그냥 넘길 일이었다. 그러나 임차인임을 내세웠던 윤 의원으로서는 그 일을 염치없는 일로 치부하며 결코 그냥 넘길 수는 없었던 모양이었다. 이렇듯 윤희숙 의원을 염치없게 한 일은 바로 2020.7.30.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그 5분 발언 때문이었고, 이 일로 정치인 윤희숙은 정치의 장에서 물러서야 마땅하다고 스스로 생각을 굳혔다.


 이런 일련의 일로 윤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겠다고 했다. 그리고 차기대선 국민의힘 경선 후보도 사퇴하겠다고 했다. 정말 어처구니 없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윤 의원의 결기와 심정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다. 아닌 것은 분명 아니다. 많은 국민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윤 의원은 옳은 정치인으로서의 소명과 역사의식을 결코 저버려는 안된다. 아무튼 윤 의원의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2020.7.30. 국회본회장에서의 5분 발언은 오랫동안 국민의 기억 속에서 그리고 이 땅의 정치사에 남아 우리 모두로 하여 표상의 정치인으로 윤 의원을 기억하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윤 의원은 우리 국민의 기억 속에 그져 남아서는 안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그리고 이 땅에 올바른 정치가 실현되도록 해야 할 정치혁신의 의무가 윤 의원에게 주어져 있다. 윤 의원에게 그 의무 이행에 보다 더 충실할 것을 국민이 명령한다.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윤희숙 의원은 더 도도하고 당당히 일어서서 국민 곁으로 더 바짝 다가서야 한다. 그리고 국회의원직도 대통령의 길도 결단코 포기하지 말 것을 국민은 윤 의원에게 강력히 권고한다.


 윤 희숙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그 책임과 소임을 다하라.


대한민국의 국회 역시 건강함을 이번 일을 기화로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윤 의원은 국회의장에게 곧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것이다. 국회 의장은 윤 의원의 사퇴서가 제출되는 즉시 반려해야 하고, 윤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해야 한다. 윤 의원 역시 이 땅의 올바른 정치와 정치혁신을 위해 기꺼이 헌신해 줄 것을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점만은 결단코 잊지 말아야 한다. 윤희숙 의원 이야말로 진보, 보수를 떠나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우리 정치의 희망이자 현실 정치혁신의 대명사인 까닭이다.


20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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