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가을이 오면 구담(龜潭) 정 기 보 시인/기자
오곡백과가 풍요한 가을풍경에서는
짙게 물들은 단풍잎
빨갛게 노랗게 온 산천을 담았네.
파란하늘에 뜬구름
가슴이 설레는 이 가을
찬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한길을 메우면
사뿐 사뿐 낙엽 밟는 소리에
일부 산짐승은 동면 들고
온 세상이 고요한 이 가을
그렇게 겨울맞이하며
계절은 지나가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는가?
고약한 인간의 심사
시키지도 않는 미련 때문에
세상은 뒤죽박죽
스스로 낙엽 떨어지듯이
인간은 가을 인가봐
가을이오면
뭔가 느껴오는 낙엽 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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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단 회장
푸른바다사랑 운동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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