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뉴스=오명진]다음은 6월 27일, 나경원 원내대표와 김상조 정책실장의 일문일답의 요지이다.
나경원원내대표: 경제사정이 녹녹치 않은 시점에 정책실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사에 여러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야당으로써 정부를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가서 보거나 경제수치로 보면 걱정이 많이된다.
이 정부의 정책기조가 계속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강한 비판을 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대통령에게 정책방향을 바꿔달라는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이해해 달라. 실정청문회가 아니라 경제 청문회하자고 했다. 정책실장, 부총리 등 국민 앞에 나와서 한국당의 경제학자들과 대토론을 하면 좋지 않겠나, 국민들께 판단을 맡겨보자라는 취지인데 청문회는 안된다하고 반대하는 데, 정책실장이 새로 취임했으니 어려울 때 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된 지금, 더욱 자주 뵙고 말씀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한국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여건이 녹녹치 않다,
다만, 성과가 확인 된 것은 더욱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는 부분은 분명히 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해왔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정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서는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그 분들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제청문회는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국회가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 비판을 듣고 따르는 것은,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당연한 의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
나경원: 야당의 조언을 자주 경청하면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 국회 정무위에 한국당 경제전문가인 의원님들과 자주 의견을 나누었다.
정양석국회의원(자유한국당, 원내수석 부대표): 당리당략으로만 생각하면 이 정권의 경제정책을 그대로 시행하면 한국당에 승리의 기회가 온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실패가 도처에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민이 죽고 경제가 망하고 나면 한국당도 승리의 의미가 없다. 그런 측면에서 토론회하고 경제정책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재벌의 저격수가 아니라 또한, 거시경제학 영어원서 경제서적보다 야당과 국민의 쓴소리를 듣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김상조: 국회나 정부가 일하는 목적이 국민을 편하고 잘 살게하는 것이라는 면에서 전적으로 찬성한다. 교수시절이나 시민운동을 할 때, 경제현실을 반영해서 지속가능하고 후퇴하지 않을 개혁의 길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해왔다, 앞으로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같이 협의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
나경원: 국회정상화를 위해 청와대부터 바뀌어야 한다. 야당을 배제하거나 궤멸시키려는 듯이 보이는 데, 그런면에서 국회의 개회가 힘들어지고 있다. 정책실장이 자주 말씀나누겠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