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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서울대병원 서산에 유치해야 - 닥터 헬기 충남 전체 중 서산·태안 환자 54.3%에 달해, 대표적인 의료취약지… - 권용진 서울대 부원장,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파견돼야 - 이진한 기자, 서산의료원과 서울대병원 상생의 좋은 모델될 것
  • 기사등록 2018-11-07 00:00:07
  • 수정 2018-11-08 1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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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박현진 기자] 서울대병원 서산 유치를 위한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서산의료원의 기능 강화방안」토론회가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 단독 주최·주관으로 2018년11월5일(월)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서산 유치 가시화를 위해 마련된 본 토론회는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충북충주), 김규환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비례),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박형민 태안해양경찰청장, 고경종 태안읍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해 서산·태안지역 이장 및 언론인이 대거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김성철 사무관이 ▲ ‘필수의료의 지역격차없는 포용국가를 위한 공공보건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충청남도 보건정책 조광희 과장이 ▲ ‘지방의료원의 발전방안’, 서울대학교병원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이 ▲‘국립대학교병원-지방의료원 협력모델’을 발제했다.


권용진 서울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자리를 마련해 준 성일종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특히 보건복지부와 충정남도가 협력구조안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권용진 서울대 부원장은 “서울대학교 병원은 사실 법률상으로는 서울지역에 있는 권역 의료기관, 이렇게 되어 있지만 전 국민 누구도 서울대학교병원이 서울시 환자만 본다고 생각은 안하는 거 같다.”면서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00년간 의료계에 상당한 리더십을 발휘해왔고 앞으로 향후 100년간 우리나라에 그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해 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산의료원 협력모형(안)을 발제한 권용진 부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인건비 지원사업으로 지방의료원에 국립대병원이든 사립대병원이든 상급종합병원이 의사1명을 보내면 1억을 지원해주는 그런 사업이 있어 15년도 3명 16년도에 4명 17년도에 6명 18년에 4명을 보내왔다. 사실 가는 교수한테는 몹쓸 짓을 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임상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도 수행결과 프로그램 목적달성에는 한계가 있고 일회성 교육이 실제현장에서 활용도가 낮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파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승연 前성남의료원장이 좌장으로 정태은 서산의료원 진료부장, 강희정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수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무장),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이수홍 디트뉴스 충남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는 “서산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이 상생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며 “지속가능한 인력 수급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왜 빠져나가고 서울쪽에 몰리는 지 그런 분석과 근무여건, 생활 편의 개선 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의료진의 파견이 지속가능하도록 정책입안자는 강력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월드뉴스 박현진 기자] 성일종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전국 닥터헬기 이송의 20%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서산·태안 환자가 충남 전체의 절반이상(54.3%)을 차지하고 있어 서산·태안 지역은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역별 의료양극화를 해소해야 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나아가 당진, 홍성, 예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의원은 “서산의료원의 경우 지역거점병원으로 응급의료시설이 잘 되어 있어 서울대병원과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의료취약지역인 서산‧태안의 획기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수 있는 만큼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국립대학교병원과 지방의료원간 좋은 협력 모델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은 충남닥터헬기 응급환자 이송률이 절발에 가까울 정도다”며 “서산의료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고,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도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향상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해왔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서창석 병원장은 축사명단에 있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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