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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석 화백,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되세기는 계기 될 것" - “ 세종즉위 600주년 기념일에 한글 의궤 전시 개최” - 유일본 한글 의궤 정조화성능행 반차도 30m로 다시 그려 전시
  • 기사등록 2018-09-19 12: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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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발췌: 세종즉위 600주년 한글 의궤전 리플랫(1,2) ]

[월드뉴스=박현진 기자] 세종즉위 600주년 기념 '한글과 조선왕조의궤 초대전'이 2018년 9월 15일(토)~9월 26일(수) 10:00~18:00 (추석 휴관),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개최됐다.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소장 황치석)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한글 조선왕조의궤전 <의궤, 한글을 품다>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작가와의 대화는 지난 9월 15일(토) 오후 3시에 성황을 이루었다.


황치석 화백은 "세종즉위 600주년 즉위일(음력 8월10일)에 즈음하여 일생에 이런 해를 또 맞이할 수 있을까? 이런 설레임으로 전시를 기획하였다"면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어머니를 위해 제작된 한글 의궤를 만든 정조의 효심과 인재양성으로 뛰어난 화원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되세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9월 22일(토) 오후 3시, 부대행사는 '한글창제와 음양오행사상' 특강을 정규훈 교수가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와 함께 천지인의 우주와 성리학의 오행 원리를 담은 한글, 디지털 시대의 문자 혁명인 한글,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사용하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세종의 정신을 다시 세기는 교육적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적인 전시 작품은 정조19년(1795) 정조가 혜경궁을 모시고 회갑연을 하기 위하여 수원화성으로 가는 행차로 63면으로 되어 있는 책을 다시 그려 30m(60x3,000cm)의 두루마리로 제작한 '2면만 볼 수 있는 책을 30m 두루마리로 그린 '정조의 수원행차'로서 행사의 전모를 한눈에 펼쳐 볼 수 있고 원행정리의궤의 목간본과는 달리 필사본으로 섬세하게 그리고 참가자들의 직책을 한글로 표기한 의궤 반차도로는 유일한 작품을 볼 수 있다.


▲ [사진제공: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유일본 한글 의궤 정조화성능행 반차도 (30m)


한글 의궤를 제작한 정조와 효명세자와 관련된 의궤 반차도 전시도 하고 있다.


황치석 화백은 "한글 의궤 반차도 외에도 국가를 상징하는 종사(종묘와 사직), 즉 종묘와 사직단에서 왕이 제향을 올리는 종묘친제반차도, 사직대제친향의도, 영조 대에 행한 대사례도, 정조의 역작 수원화성을 한눈에 그린 수원화성 야조도, 혜경궁의 무릎에서 시연을 받은 문효세자 책례반차도, 어머니를 위해서 한글의궤를 만든 효명세자의 입학도, 아직 프랑스에 남아 있는 한글 성역의궤 중 대호궤도 낙성연도 등을 모사하여 전시한다."며 "국가의 오례 중 길례, 가례, 군례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면서 "세종즉위 600주년을 기념하여 축하며며 특별히 제작한 <세종 600 향연> (궁중 정재로 한글문양으로 그림)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정조대왕능행차의 혜경궁 역을 특별히 3번이나 한 황치석 소장은 정조가 어머니를 모시고 화성으로 가는 행차를 그릴 만큼 정조에 대한 사랑과 지식이 풍부한 학자로도 유명하다.


황치석 박사는 "정조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유난히도 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훼손되어가는 원본을 보고,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모사 할려고 수십 번의 색 조합을 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우린 작품을 선보인다."면서 "갠지스 강의 모래알 수만큼 수없이 붓질을 하여 완성하였다"면서 "큰 대작을 그릴 수 있도록 장소를 배려해 준 서울여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치석 화백은 2005년 정조가 세손 때 친잠례(친잠의궤-왕비가 누에의 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의식) 재현행사에 혜경궁으로 간택되었고, 2016년에는 화성축성 22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에서 수원까지 처음으로 행한 정조대왕능행차 때 서울시 혜경궁으로 간택되어 창덕궁에서 배다리를 지나 한강의 노들섬까지 혜경궁 역할을 하였으며, 2017에는 화성시 혜경궁으로 간택되어 수원에서 사도세자의 능인 융능까지 제향에 참배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행차 때에 참여한 수천 명의 사람들의 노고와 수백 마리의 말들을 생각하면서 특별한 애착과 사명감으로 수십명의 도화서 화원들이 그리는 반차도를 힘들게 그려내었다.


황치석 작가는 2017년 서울시 운현궁 갤러리, 뉴욕한국문화원, 허준박물관, 한국문화정품관, 국립암센터갤러리,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국회 아트갤러리 초대전, 세종즉위 600주년 기념 국립한글박물관 별관 초대전 작가로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대한민국 전통공예명품전에서 최초로 천공증을 수여했으며, 2018년 국회출입기자협회가 선정한 글로벌크라운대상(문화부분)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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