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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09 20:47:21
  • 수정 2017-05-18 0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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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님께 바랍니다.


먼저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신임 대통령께서는 나라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유세 기간 중에는 유권자인 국민에게 나를 알리느라 국민 삶의 모습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국민에게 제시했던 각종 공약의 경우 상당히 불합리한 내용의 것도 분명 다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재정이 수반되어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 할 공약의 경우 그것을 실현하기가 영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소야대 정국 탓입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임 대통령께서는 집권 초반에 주요공약의 내용을 다시 세세이 짚어 공약 이행의 로드맵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국민에게 사전에 충분히 알려 이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은 죽은 대통령입니다.


이제 시민은 과거의 몽매한 시민이 아닙니다. 시민은 이제 공약의 이행을 치밀하게 살피는 등 두 눈 크게 떠고 신임 대통령의 모든 행위를 반드시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평가할 것입니다.


한편 그 대전제는 국민과의 소통입니다. 소통없이는 그 어떤 통합도 이뤄낼 수 없습니다. 신임 대통령께서는 단순한 고지를 소통으로 이해하는 오류를 범하지 마십시오.


기자회견을 통해 혹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대통령의 의견을 국민에게 말하는 것을 소통이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소통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음으로써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는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잘 활용할 때,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 곧 대통령 다운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이 대통령 다울 때, 그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 또한 성공한 정부가 될 것입니다.


부디 신임 대통령께서는 성공한 정부를 짓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장에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남기를 소망합나다. 그곳에 행복한 국민의 희망과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청년과 어르신의 꿈과 희망 또한 그곳에 매여 있습니다. 이렇듯 신임 대통령, 이제는 당신이 이 땅과 국민의 꿈과 희망입니다.


신임 대통령께서는 시민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에게 충직한 아름다운 대통령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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