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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04 12:51:22
  • 수정 2017-03-04 12: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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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로 지정된 경주가 겨울철 전지훈련을 위한 스포츠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동계훈련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올해 지난 1~2월 두 달간 실시된 동계훈련에는 지난해 유례없는 지진여파에도 불구하고 축구, 야구, 태권도, 복싱 등 153개의 팀에서 3,210명의 선수가 동계훈련에 참여해 예년과 비슷한 참가규모를 보였다.


주요 종목인 축구는 초등부에서 대학부, K3리그에 이르기까지 축구공원 6개 구장에서 31개팀 1,000명이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야구는 경주생활체육공원 야구장 등 24개팀 660명이 참석했다.

불국사숙박단지가 위치한 진현동 일원에 조성된 태권도훈련장을 찾은 태권도선수들은 95개팀 1,431명이 스포츠도시 경주를 뜨겁게 달구었다.


경주시는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동계훈련선수단들을 위해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 통한 의견 청취, 의료지원 등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최대한 훈련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동계훈련 기간 중에는 동계 유소년클럽 축구의 대제전인 경주컵 2017 동계 클럽 유소년축구 페스티벌8일간 일정으로 축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동계 축구페스티벌에 출전하는 73개팀 1,500여명 선수단을 위해 천연잔디구장을 무료 개방하여 훈련을 도왔으며, 경기기록, 볼도우미 등 경기운영 지원과 의료 및 급수 제공으로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과 따뜻한 경주의 인심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탈락 팀에 대해 친선경기를 주선해주고, 남는 경기장에서 동계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는 복싱 국가대표상비군 등 120여명과 독립야구단 저니맨 20여명 등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처음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복싱 동계훈련팀은 불국사숙박단지 내 경주황룡유스호스텔에서 울산복싱협회와 공동으로 전국복싱단체의 협조를 얻어내 유치한 결과로, 지역 숙박업계의 자구노력으로 경기 불황을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모범적 사례가 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창단한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대표 최익성)은 지난달 20일 경주를 창단 첫 전지훈련지로 잡았다.


경주가 고향인 최익성 대표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고등학교 야구부 등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저니맨 외인구단은 지난달 22일 경주시소프트볼협회와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전지훈련을 경주에서 할 예정으로 지역 야구발전과 독립야구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 협조를 통해 경주가 독립야구의 성지로 발돋움할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

경주시가 이렇듯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수학여행의 메카로서 풍부한 숙박시설이다.


매년 여름 경주에서 열리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와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바탕으로 조성된 축구공원, 생활체육공원과 북천과 형산강변으로 따라 펼쳐진 잔디구장을 비롯해 화랑의 기상이 살아있는 토함산 일대 조성된 심신단련 훈련코스 등 타 도시에 비해 완벽한 스포츠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수학여행의 메카로서 국제 관광 휴양지 보문관광단지에 특급호텔과 리조트, 콘도와 불국사 숙박단지에 있는 대형 유스호스텔만 하더라도 웬만한 대형 행사의 숙박과 식사를 동시에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각종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등 풍부한 숙박시설은 동계훈련 유지를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이와 함께 경주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라천년의 역사문화유적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동계 훈련과 함께 동궁원과 버드파크, 황룡사역사문화관, 국립경주박물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남산과 양동마을, 그리고 문무왕릉과 주상절리가 있는 동해바다 등 다양한 역사 교육과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 가능해 훈련에 지친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끝으로 경주가 최고의 동계훈련지로 손꼽히는 이유는 경주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인심이다.

경주는 1년 내내 각종 국내외행사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주요 행사마다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서포터즈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적 관광도시로서 숙박업, 음식점 등 서비스업 종사자는 물론 시민 스스로가 경주의 홍보대사로서 친절한 손님맞이에 앞장서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는 경주는 화랑대기 축구대회, KBO 야구대회, 국제마라톤대회 등 각종 스포츠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지난해 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 특구 지정으로 국제적인 체육도시와 유소년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 도약하고 있다” 밝혔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참가한 선수들가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설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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