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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9 22:42:29
  • 수정 2016-06-29 22: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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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시장은 2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쉼 없이 달려온 지난 2년은 시민이 시정의 주인임을 분명히 하고 시민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들과 뜻을 모아 포항의 미래와 비전을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2년간 33,470억원의 사상 최대 국비 확보, 41개사 24천억원 대의 신규투자유치,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도시의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시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KTX 개통과 환동해 중심도시의 초석을 마련한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유치를 비롯하여, LH와 공동으로 구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사업 시행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한 경주시와의 상생협력, 창의적 행정 조직개편을 통한 행정 효율화 등으로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의 기반을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 2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정책운영방향도 제시했다. 이 시장이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진제공:포항시청)


시민갈등해소

민선 6기취임 직후, 이강덕시장의 첫 행보는 소통을 통한 시민갈등해소였다. ‘양덕 승마장문제는 시민들의 뜻을 반영해 생활체육시설과 다목적 도시공원으로 활용되도록 가닥이 잡혔고, 아파트 주민들의 주거환경 침해 우려로 불거졌던 효자빗물펌프장은 설계변경을 통해 체육·생태공원 등 주민 친화적 시설로 조성 중에 있다.

환경유해물질 발생논란으로 민원이 야기되었던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사업은 현재 시의회 동의안이 가결된 상태로 주민 숙원사업 및 지원사업과 함께 추진하고, 상수도 민영화 우려가 제기되었던 남구통합정수장 건설대신 기존 정수장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4년간 끌어왔던 포항공항 확장건설은 연장 대신 높이를 올리고 공항입구는 공원화사업으로 음폐수 병합처리시설민원은 포항하수처리장과 연계 및 긴급처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

이강덕 시장은 당면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활성화 대책으로 지난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개정을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6월 지역에 발생한 메르스 관련 전국에서 가장 빠른 추경예산을 편성해 3,840개의 단기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의 불씨를 되살렸다.

또한, 창조경제의 기반 및 시민참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창조도시추진위원회출범한데 이어, 전국 유일의 민간자율형으로 운영 중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현재 25개의 기술기업이 입주, 지식기반의 산업을 견인할 강소기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육성

이강덕 시장은 지역 내 산재된 세계적 수준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4천여명의 고급 연구인력을 활용,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완공을 계기로 생명기술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신약개발에 집중투자하고 포항과 구미, 경산을 잇는 경북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된 고부가 첨단소재 타이타늄과 지난 3월에 문을 연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를 통해 지질자원을 활용한 고부가 산업육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가 올해 말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극한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 등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환동해 중심 해양·물류·관광도시 추진

포항시는 수도권을 잇는 KTX와 항공노선을 비롯해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의 개통 등 초광역 교통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지난 2월 미래해양 신산업 육성 전진기지가 될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를 유치하는 등 환동해 경제권 선도의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왔다.

우선, 내년 초에 착공할 예정인 국내 첫 민간제안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인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건설과 관련, 200척의 레저선박 계류·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한편, 영일만 워터프론트지구영일만관광단지,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 조성 등도 함께 추진된다.

사람 중심의 도시재창조

포항시는 100세시대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과 포항미래비전 용역과 병행, 사람중심의 도시재창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진행중이다.

구 포항역에서 효자역에 이르는 4.3km의 폐선구간은 폐철도부지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시민 녹색휴식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처음 시행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제안 시범사업에 선정돼 200억원의 토지보상금을 절감하면서 사업추진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근도시 간 상생 협력·발전 추진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도시 간 상생 협력으로 공동발전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에 나선 이강덕 시장은 도시 간 상생 협력·발전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근 경주시와 손을 맞잡고 시작한 형산강 프로젝트는 이강덕 시장이 강조하는 상생협력의 의지를 보여준 첫 사례로 두 도시가 공동으로 보유한 친수공간인 형산강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관광인프라와 지역발전 창조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상레저타운, 에코생태 탐방로, 상생브릿지 등 선도사업이 진행중이 있다.

이어 이달 30일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시, 경주시와 함께하는 해오름동맹을 계기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유치를 비롯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공동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협력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동해안 5개 시군이 참여하는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와 함께 대구지역생활권 연계 협력을 통해 행정경계를 넘어 지역과 상생발전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이제부터가 전반기의 성과가 하나씩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도록 53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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