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핵발전 문닫으라 전해라 ... 후쿠시마 원전사고 5주기 탈핵시위
- 월성1호기 철폐 양남면 나아리 주민 이주촉구한마당

▲ 월성1호기 철패 탈핵 선전전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원전사고 5주기를 맞아 12일경주 양남면 주상절리에서 출발한 탈핵 선전전이 월성원전앞 양남면 이주대책위 농성장에서 탈핵선전전을 마치고 이주촉구한마당을 개최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회원과 탈핵연대 참가자 120여명이 함께한 이날 원전인접주민 이주촉구한마당을 위해 양남주상절리에서 출발한 탈핵참가자들은 읍천항에서 월성1호기 철폐를 요구하는 각종 만장깃발과 풍물패를 앞세우고 거리선전을 벌이며 도보로 이동해 월성원전앞 양남이주대책위 농성장까지 탈핵선전전을 가졌다

이날 이주촉구한마당은 후쿠시마원전폭발 5주기를 맞아 국내원전중 가장 위험한 월성1호기 철폐를 요구하는 행사다. 탈핵연대 참가자들을 위해 이주대책위 어르신들이 마련한 국수와 두부등 간단한 식사를 한후 이주촉구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덕 총선예비후보와 무소속 권영국예비후보 탈핵연대 김익중 동국대 의대교수를 비롯해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녹색당 경주환경운동연합회원 민주노총경북지부 조합원 포항 영천 울진 영덕 일부주민과 다수탈핵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 원전 인근주민 이주촉구 한마당
김종석 나아리 이주대책위원장은 인사를 통해 "지난 2014년 8월25일 천막농성 시작후 이날까지 556일째 기나긴 농성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70평생 핵발전소와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 모른채 살아온 것이 너무도 원통하다"고 말했다
"오로지 남은 소원은 핵발전소없는 안전한 곳에서 남은 인생 건강하게 살다가 자식과 손주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남겨주고 가는것이라며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주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아리 이주대책위 어르신들이 100세인생이라는 트로트노래를 개사한 특별공연을 선보여 탈핵연대 참가자들과 주민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를 위해 경북대 에너지 연구원 일본유학생인 사토씨는"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심각한 후유증을 보이고 있으며 월성원전도 똑같은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주한마당에 참가한 탈핵연대 회원들은 한목소리로 "잊지말자 후쿠시마 월성원전 폐쇄하라, 잊지말자 후쿠시마 이주대책 마련하라" 는 구호를 외치며 월성1호기 재가동 반대와 월성원전 폐쇄를 강하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