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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12 21: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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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3선 중진인 강길부(울산 울주), 초선 박대동(울산 북구) 현역의원 2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20대 총선 4차 경선 및 우선·단수추천지역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4차 발표에서 단수추천 지역구는 26곳으로, 친박계에서 3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재선 김태원(경기 고양을), 초선 비례대표 박창식(경기 구리) 의원과 3선 출신인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전 의원, 원외인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서울 동대문갑) 등이 단수추천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박계에선 그간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3차 발표까지 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재선 김세연(부산 금정)·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이 공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선의 나경원(서울 동작을)·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재선 안효대(울산 동구), 초선 이노근(서울 노원갑)·오신환(서울 관악을)·박맹우(울산 남구을)·박덕흠(충북 보은옥천)·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이종배(충북 충주) 의원 등도 단수추천됐다.     

이밖에 △서울 강북을 안홍렬 △경기 수원정 박수영 △광주 동구남구을 문춘식, 서구갑 양병현, 서구을 김연욱 △경기 성남수정 변환봉 △전북 전주갑 전희재, 전주병 김성진, 남원임실순창 김용호 △전남 광양곡성구례 이승안 등이 본선으로 직행 하였다.   

후보자 압축을 통한 경선 지역은 9곳을 선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역구 현역의원 2명, 비례대표 현역 1명이 탈락했다.  당의 강세지역인 영남에서 컷오프1호에 이어 2, 3호 대상자가 나왔다. 보좌관 월급 상납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대동 의원과 '74세 고령'으로 인해 컷오프설이 나돌았던 강길부 의원이 탈락했다.   

이 위원장은 "자격심사 과정에서 현역의원 등 공인에 대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전직·현직 의원의 경우 비공인 예비후보자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며 "다선의원의 경우 초선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는 데 공관위원들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자격심사과정에서도 이같은 기준을 철저히 고수해 상향식 공천의 기본원리는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공천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역의원이 탈락한 울산 북구에선 강석구·윤두환 두 후보가 울주군에선 강정호·김두겸 후보가 맞붙는다.    서울 강서갑은 친박계 초선 출신 구상찬과 이종철 예비후보가 확정돼, 함께 공천을 신청했던 비례대표 김정록 의원은 탈락하게 됐다.    

이밖에 △경기 남양주시갑 심장수·유낙준 △충북 청주청원 김재욱·오성균 △충남 천안을 김원필·장석영(女)·정종학·최민기 △경남 양산시갑 김성훈·김효훈·윤영석(현역), 양산시을 신인균·이장권 △인천 부평을 강창규·김연광·조성옥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발표에서 청년(2)·여성(2)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던 4개 지역 후보자도 결정했다. 청년우선추천지역인 서울 노원병은 이준석, 관악갑 원영섭 후보로, 여성지역은 부천원미갑 이음재, 안산단원을 박순자 후보를 추천했다.    우선추천지역 후보자는 추후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적격여부 심의를 받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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