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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8 21: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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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정원 포스터
2016년 경주예술의전당의 첫 번째 마티네 콘서트 <김관장과 함께하는 가곡정원>이 오는 2월 24일 수요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문화와 예술로 시민이 행복한 경주 만들기”를 목표로 색다른 공연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경주예술의전당은, 본 마티네 콘서트 <김관장과 함께하는 가곡정원>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문화와 예술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한다.

경주예술의전당 김완준 관장의 해설로 진행되며, 바리톤 최상무, 소프라노 구수민, 피아니스트 강경신을 비롯해 경주출신 소프라노 김예슬이 출연하여 잊혀져가는 한국가곡의 아름다움과 가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완준 관장의 가곡정원은 이미 2014년 창원공연, 2015년 안동공연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여온 브랜드 공연으로서, 2016년 경주공연은 마티네 콘서트로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로서 1+1티켓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당일 공연시작 전, 소공연장 로비에서 커피와 쿠키를 제공한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가곡 ‘봉선화’(홍난파 작곡 / 김형준 작사)는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의 설움과 아픔을 달래주는 노래였으며, 전쟁의 상흔이 미처 아물지 않았던 1960년대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작곡 / 한상억 작사)은 분단으로 금강산에 가지 못하는 심경을 표현해주는 노래였다. 이렇게 우리 가곡의 노랫말과 가락은 우리 민족의 한과 흥, 그리고 정신과 철학을 담고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임에도 최근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주예술의전당은 2016년 첫 번째 마티네 콘서트로서 ‘봉선화’를 비롯한 ‘동무생각’, ‘고향생각’ 등 한국가곡의 태동기를 시작으로 1960년대 ‘그리운 금강산’과 ‘명태’, ‘고향의 봄’에 이르는 한국가곡의 미래까지,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마티네”는 프랑스어 마탱(matin:아침)이 어원으로서 아침이나 오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뜻한다. 공연은 무조건 저녁에만 볼 수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최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주부들과 실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이야기가 있는 형식으로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이미 경주에서도 2015년 경주시립합창단의 <모닝콘서트, 김광석의 보석같은 노래들>로서 큰 호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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