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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19 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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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잠속에 문득

내 어릴 적 걷던 그 길 좁다란 골목길엔
낡은 지붕 사이로 파란조각 하늘빛 아름답던
흰눈 나리면 언덕길 너머 작은 공터엔 달려가 본
하늘과 같은 내 맘속에 그대여

아름다운 지난 옛일들이 풋잠 속에 문득 기억이 나듯이
우리 사랑도 슬퍼 않으리라 아쉬운 이야기가
어른 되고 난 후에는 커보이질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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