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호주의원 방한단 접견
- “MIKTA 의장들의 주기적 회의체 구성 필요”

정의화 국회의장은 11.17(월) 오후 3시 30분 의장접견실에서 돈 랜달(Don RANDALL) 하원의원을 비롯한 호주 의원 방한단을 접견하고, 양국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호주는 6.25 전쟁에 참전한 전통우방국으로서 우리의 국제문제 및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견실한 협력동반자”라면서 “한‧호주 FTA를 통해 우리는 호주로부터 철광석 등의 원재료를 수입하고 완제품을 호주에 수출함으로써 양국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5천년의 역사 동안 단 한번도 남의 나라를 침범해 본 적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이지만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하나의 나라로 복원되어 비핵화, 평화국가를 이룰 수 있도록 호주 의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하여 랜달 하원의장은 “한국과 호주는 전략적, 경제적으로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국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한호주 FTA는 양국에 큰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의 첫 글자)를 인류의 공생 공영과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견국 협의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MIKTA 각 국 의장들의 주기적인 회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원유철 한·호주 의원친선협회장, 홍문표 한·호주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노웅래 한·호주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함진규 한·호주 의원친선협회 이사,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송대호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호주 측에서는 돈 랜달(Don RANDALL) 하원의원, 라비 케워람(Ravi KEWALRAM) 주한호주대사대리, 션 에드워드(Sean EDWARDS) 상원의원, 켄 오다우드(Ken O’DOWD) 하원의원, 알렉스 갈라셔(Alex GALLACHER) 상원의원, 제롬 브라운(Jerome BROWN) 의원단 비서관, 스테파니 워르나(Stephanie WERNER) 주한호주대사관 정치참사관, 우나 바즈다(Una BAZDAR) 주한호주대사관정치2등서기관, 김효선(KIM Hyosun) 주한호주대사관 선임연구관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