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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08 10: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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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
영국은 한국 보다 훨씬 이전에 IMF 외환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영국에서 외환위기 이후 일자리 창출이 정체되던 시기가 있었다. 이시기에 영국의 고용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속쉬원 하게 고용 창출이 이뤄지는 정책 채택이 쉽지는 않았다

이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예술 경제에서 고용 창출의 실마리를 찾아서 선택과 집중을 할것을 정한다. 예술 경제란 오페라 연극 영화 미술,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의 활동을 통해서 부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예술경제의 잠재력은 영국의 잠재력을 국제고용 창출시장에서 보여 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공연 당 평균 지출과 수입을 산정하고 그것을 추계하는 일을 예술 회계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하기에도 벅차다. 그것은 예상 유료 관객 수를 산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여러 가지 시대상황적인, 기술의 진보에 의한 변화를 상정하기가 용이한 일이 아니기에 그렇다

국가마다 다르지만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예술 분야에 대한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 해 지는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 들어가면 수개월, 수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 물론 예술이 자체적으로 시장에서 생존력을 가진 경우는 이런 흐름과는 아랑곳 하지 않고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예술이 외부의 지원 없이, 외부 경제적인 환경에 대한 독립변수로서 작용 한다는 것이 용이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 문제의 본질이 존재 한다

그래서 각국은 예술 소비자들에게만 예술의 거래를 맡기는 것을 지양하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예술 시장을 역행해서 예술 소비를 촉진하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예술 소비는 일정한 부분까지 촉진하는 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일자리 창출에서 한계를 보이는 제조업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작금의 한국 고용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게 할 정책 가치가 존재할 지도 모른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미술 품 펀드 메니저, 미술 딜러, 콘서트 코디네이터, 오페라 배우, 예술사 학자. 음악 큐레이터, 재즈 아티스트 등의 직업이 보다 활성화되어 신규로 창출되는 흐름을 탈수 있다. 이런 과정을 잘 만들면 예술 경제에서의 고용 선순환 구조가 우리나라에 점차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런던에 위치한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같은 오페라 극장의 행정직에서의 고용 창출은 영국 정부가 예술 경제에 보다 많은 지원과 정책 집중을 하는 시기에 창출된 경험을 되돌아 볼 가치가 있다. 오페라 극장을 만들어 가는 일은 공익에도 도움이 되며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셈이 된 다.

예술이 주는 편익은 우리가 계상하기 힘든 영역에 까지 간다. 그것은 예술이 한나라나, 한 국가의, 한회사의 이미지를 통째로 바꿔 버리는 힘을 동시에 발휘 하는 존재라서 더욱 그렇다 예술경제는 대중음악 대중 오페라, 상업 영화의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창출한다. 하지만 그것은 상상력을 자극해서 국가의 수준과 상품과 용역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예술은 고도의 노동 집약적인 직업을 창출하고 사회를 혁신적으로 리드한다. 예술이 발달한 그런 나라가 후진국인 경우는 거의 없다.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주는데 성공한 예술은 이제 새로운 가능성의 산업적인 요소를 강화 하는 중이다. 시장 지향적인 성격을 지니기 시작한 현대의 예술은 이제 경제 활성화의 한축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예술 경제의 가치를 되 돌아 보고 예술 관련 직업 자격증제도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서 예술 분야에서 신규 고용 창출이 다양 해 지도록 정부가 더욱 집중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미술품 감정 평가사, 비영리 예술단체 모금 전문가 자격증, 미술품 복원 자격증의 재정비와 신설등도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정체된 신규 고용 창출에 성공하는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 소설가인 영국의 세익스 피어 한분이 만든 수많은 예술작품들은 수백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천이 된 것을 생각 하면 예술 경제의 가치를 고용창출부분에서도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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