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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7 0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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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6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같은 당 정두언 의원에 대해 "본인이 다 의혹을 해명하고 수사를 제대로 받아서 (잘못이) 없다면 굳이 탈당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이 최고위원은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소중한 의원을 왜 쫓아내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 의원에게 '결자해지'를 촉구한 것이 자진탈당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박 전 위원장은 어디에도 '탈당'이라는 용어를 쓴 적도 없고 그런 뉘앙스를 풍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특권 누리지 말고 일반 국민들은 더한 것도 가서 다 조사 받는데, 대통령 형님이 지금 구속되는 마당에 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느냐, 이런 엄중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서 부응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쇄신이라는 것은 박근혜 전유물도, 독재물도 아니다"며 "당이 함께 해나가야 될 일이고, 그러한 것을 당의 영향력 있는 인사, 또는 당내의 비상대책위원장 자격으로 발표를 했고 당연히 그렇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사당화' 논란에 대해서도 "만약 사당이었다면 애초 의원들을 닦달하고 단속해서 부결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결된 것만으로도 '아무개 사당'이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야권에 대해 "야당은 그냥 입을 다무는 게 맞다"며 "네거티브 말고 제대로 하는 게 없는데 남 탓하는 건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검찰 소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의 대처 방안과 관련, "가정해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박 원내대표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부정부패와 관련해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체포동의를 요구해오면 정치권이 동의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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