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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9 05: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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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8일,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자유와 민주를 향한 열망의 분출"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군사정권의 폭압에 대한 의롭고 숭고한 저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5.18 광주민주화 운동 32주년을 맞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스러져간 5월 영령들을 추모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내고 30여년 간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3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특정 정치세력의 부정과 조작, 폭력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이들이 정체를 숨긴 채 국민의 대표가 되어서 국회로 진입하려 하고 있다"고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를 거냥했다.

이어 "더욱 안타까운 것은 5.18 광주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큰소리쳤던 일부 정치인들이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반민주적 행태를 보고서도 침묵하면서 이들과의 연대 필요성을 주장하며 5월 정신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32년 전 광주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가 통합진보당 당권파처럼 부정과 위선, 그리고 폭력으로 당의 패권을 잡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5.18 광주민주화 운동 32주년을 맞아 새누리당은 우리의 소중한 민주주의를 잘 가꿔 대한민국을 지킬 것임을 천명한다"면서 "나아가 5월 정신이 갈등과 반목이 아닌 화해와 통합, 그리고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근헤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선 17일 비행기편으로 광주를 방문해 망월동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ㆍ분향하고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이학재 비서실장과 이정현 의원만이 수행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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