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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05 0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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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투데이 강송기자
`탈당 도미노'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은 자유선진당은 4일 주요당직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탈당을 선언한 이용희 이상민 김창수 의원을 맹비난했다.

심대평 대표는 “이상민, 김창수 의원의 탈당은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한다고 해도 충청인의 가슴에 못질을 가한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세종시 수정안과 과학벨트 문제로 충청인의 분노와 분열을 획책했고, 이제는 민주당마저 충청도 정치세력의 씨앗을 도둑질해 근본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청의 자존심과 정신은 이들 세 의원과 민주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진당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 개혁에 박차를 가해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김낙성 원내대표는 "탈당한 세 의원에 대한 심판은 다음 총선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이들 세 의원은 스스로 국회직을 정리해야 한다. 민주당 역시 법사위, 교과위, 문방위, 정개특위에서 활동한 이들의 국회직을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가세했다,

이흥주 최고위원도 "우리 당이 세 분 국회의원 탈당에 대해 너무 무기력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총선에서 주 전장이 될 대전과 충남에 민주통합당이 거세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공작으로 의원 세 사람을 빼간 것에 대해 분노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이용희(충북 보은·옥천·영동) 의원을 시작으로 29일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 31일 김창수(대전 대덕) 의원 등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 3명이 잇달아 탈당, 민주통합당으로 옮겨갔다.

이에 따라 선진당은 원내 의석수는 18석에서 15석으로 줄었고 특히 충북은 한석도 없어 충청 맹주를 자처하던 위상이 휘청이고 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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