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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5 21: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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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해외 원정도박혐의로 복역중이던 방송인 신정환이 개인차량으로 출소해 교도소 측으로부터 특혜를 의혹을 받았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천왕동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한 신정환은 다른 가석방자들과 달리 흰색 차량을 타고 교도소 정문을 빠져 나왔다.

이날 다른 가석방자들은 정분 밖으로 교도소 차량을 타고 나오거나 걸어서 나왔지만 신정환은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정문을 통과했다.

이와 관련 교도소 관계자는 "신정환 측이 몸도 불편하고, 심적 부담이 너무 커 차량을 이용해 교도소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이에 신정환의 요청을 수락해 신정환의 차량만 정문 통과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특별한 요청을 하는 경우,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요구를 수락하는 추세다. 되도록이면 요구를 들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도소 측은 가석방자들과 관련한 사람들의 차량을 통제했다. 한 관계자는 "가석방자들이 37명이나 된다. 그 사람들이 모두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 혼동이 생겨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도소 정문을 통과하는 차량은, 교도소 관계자 차량이거나, 교도소와 관련된 업무의 차량 뿐이다"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해외에서 원정도박 등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6월3일 구치소에 수감됐다. 신정환의 만기 출소 시기는 당초 내년 2월 중이었으나 1달 여를 남기고 가석방됐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28일과 29일 필리핀 세부의 워터프런트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원을 가지고 A씨와 함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결국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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