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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2 1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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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일 10·26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충북 충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충주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박근혜) 성향 정당인 미래연합 후보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첫 방문지인 노인복지관에 박 전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종배 한나라당 후보와 김호복 미래연합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각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양 진영은 박 전 대표가 나타나자 몸싸움을 벌이면서 서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복지관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양 진영의 대치는 박 전 대표의 두 번째 행선지인 풍물시장에서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유세차 바로 옆에 자신의 차를 대고 유세를 벌였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충주시민 여러분,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충주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종배 후보가 당선된다면, 같이 충주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당의 후보를 지지하러 왔음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충주산업단지를 방문, 지방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 전 대표는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에 있는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길이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국가산업단지를 생각하면 감회가 깊다"며 "과거 고도 성장을 할 때는 산업단지 자체가 산업정책이었고, 산업이 이만큼 발전한 것도 산업단지가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지방이 잘 돼야 국가가 잘 된다"며 "지방을 살리는 것이 말로만 되는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실질적으로 산업단지에 정주 여건을 만들기 위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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