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고속화 사업 타결
- 2012년 2시간 57분대에 개통 -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의 완공과 더불어 병행추진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었던 전라선고속화 사업이 시행될 것이라 밝혔다.
이정현 의원은, 18일 기획재정부에서 전라선고속화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변경을 재심의한 결과, 복선전철화사업의 잔여사업비 1,061억원을 국고로 회수하지 않고 이를 고속화사업에 투입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의원은 지난 6월 여수상공회의소 및 시민단체, 여수시, 전남도로부터 동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잇따라 건의받고, 이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연일 관계자 접촉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특히 김성곤 의원, 주승용 의원 등 지역구 의원을 포함하여 전남․전북도 의원들이 함께 힘을 보태고, 여수 상공회의소 및 시민단체 등 지역분들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전라선 고속화사업은 이미 지난 4,5월 국토부에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예산당국과 2차례 이상 총사업비 변경협의를 했으나, 경제성․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불인정 받은 상태였다. 이에 이 의원은 2개월간 국토해양부, 여수엑스포조직위 관계자를 만나는 것은 물론, 청와대와 기재부를 집중적으로 설득해 나갔다. 이후 7월 중순 기재부 차관이 여수를 방문, 현황파악에 나서는 등 변화가 있었다.
이 의원은 “전라선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이대로 개통되면 3시간20분대이지만, 고속화가 되면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하다. 3시간대와 2시간대는 큰 차이”라면서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동시에 “잔여사업비 활용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실질적 안을 제시하면서, 지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총연장 180.3km에 총사업비는 2조 9,010억원이며 고속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용산-여수간 운행시간이 2시간 57분으로 단축될 전망이어서 하반기 개통되는 복선전철 운행시간 3시간 21분 보다 24분이 단축된다. 향후 2014년 호남고속철 오송-익산 구간이 완공되면 2시간 28분으로 30분이 단축된다.
이 의원은 “기재부 결정시기가 2개월 정도 늦어진 점과 당초 요구대로 사업비를 추가 증액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면서, “그러나, 잔여사업비를 고속화사업에 투입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특히 ‘안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향후 전라선고속화사업 추진에도 꾸준히 힘을 보탤 것이다.” 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