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김관용 '새마을 세계화' 논의
- UN-MDGs 포럼 초청, 농업생산성 향상 방안 역설-

▲ 반기문 UN사무총장(왼쪽)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최원섭기자/대구 경북지부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0일 국회 ‘UN-MDGs 포럼’에 초대돼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새마을운동 세계화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농협 등 지속가능한 개발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민간의 참여를 확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에 새마을운동을 널리 보급해 자생력을 높이고 빈곤을 퇴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저개발국가 현지여건에 맞는 농업기술, 농자재지원, 품목지도, 직업훈련은 물론 유통, 금융서비스 등 농업토털서비스를 제공, 농업생산성 향상을 꾀하면서 UN-MDGs의 목표 조기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UN은 2015년까지 빈곤의 감소, 보건, 교육개선, 환경보호 등 8가지 목표를 실천하는 내용의 ‘새천년개발목표(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UN-MDGs)를 선언하고 국가, 지자체, 기업, 언론, 학계, NGO등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10일 열린 국회 UN-MDGs 포럼
국회 ‘UN-MDGs 포럼’은 UN의 새천년개발계획(MDGs)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 110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영, 이낙연, 이상민 공동대표와 나경원, 김을동, 안상수 의원 등 3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경북도지사가 특별게스트로 초청된 것은 경북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UN으로부터 ‘아프리카의 희망’이라고 평가받는 등 새천년개발계획 목표 달성에 적합한 모델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