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대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
- - 형산강 친환경 생태구역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

▲ 최원섭기자/대구경북지부장
경주시에서 발원하여 포항시를 잇는 형산강(길이 63km)의 절경지인 금장대가 신라 3기 8괴의 금장낙안으로 복원된다.
신라의 세가지 보물과 여덟가지 괴이한 현상의 삼기팔괴의 금장낙안으로 유명한 금장대는 날아가는 기러기가 넓은 강변과 푸른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금장대의 절경으로 인하여 반드시 금장대에 앉았다 간다고 하여 금장낙안이라 불렸다. 금장대는 형산강에 기러기 앉은 모습의 풍경이 빼어 나 옛 신라 왕들이 이곳을 즐겨 찾은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곳은 형산강의 남단 모량천과 기린천이 합류하고, 서천과 토함산 일원에서 발원하여 명활산을 거쳐 경주시내로 흐르는 북천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있어 때로는 장엄한 분위기마저 느낄 수 있는 관광경관명소이다.
또한 신라 제20대 자비왕 때 을화(乙花)라는 기생이 이곳에서 왕과 연희를 즐기는 도중 실수로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예기청소(藝技淸沼)이기도 하며
김동리 소설 `무녀도'에서 예기청소의 애환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금장대에는 선사시대 부족민들이 바위에 그림을 그려 신에게 소원을 빌었을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방형기하문, 삼각형기하문, 원형다공문, 사람발자국, 여성생식기, 배, 사냥모습 등 다양한 바위그림 금장대 석장동암각화가 있어 문화유적지로서의 가치가 현존하는 곳이다.

▲ 최원섭기자/대구경북지부장
‘기러기가 떨어지다‘의 의미를 가지고, 아름다움의 극치로 표현된 금장낙안의 금장대는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 펜(pen) 클럽 대회 등 문화예술의 행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의 탐방로, 신라삼기팔괴의 탐방로, 무녀도를 스토리텔링한 문학탐방지, 이야기형상물, 홍보 등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