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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03 2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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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김보민 아나운서/유정은기자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악성 댓글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3일 김보민의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무슨 동네아줌마가 마실 나온 것도 아니고. 살도 좀 빼세요. 요즘 방송 보면 상체비만 하체비만 장난 아니던데 방송이 장난인가요? 가뜩이나 이미지도 안 좋으신데 나아지기는 커녕 갈수록 비디오 적으로도 오디오적으로도 모두 엉망이 되면 어쩌자는 건지..”라는 직설적인 내용의 악플을 게재했다.

김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44.5킬로그램입니다. 아나운서 공채29기에 올해로 9년 차고요, 결혼 5년 차에 4살 아들 하나 있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못 생기고 살쪄서 전 어쩌죠? 더 노력하겠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제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느낌이어서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이런 절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관심에 미소로 지나치면 되는데 오늘 아침에 이 멘션을 보며~ 예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이 저랍니다. 마음으로 예쁘게 받아주셨으면 합니다”라글과 함께 44.5kg이 표시되어 있는 체중계 사진을 게재했다.

또 “전혀 성형하지 않아도 눈이 동양적이라도 완벽하지 않아 빈틈이 보여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계속 보다 보면 정 드실 거에요. 자꾸 보면 정드는 얼굴이랍니다~하루 잘 보내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악플을 본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의 얼굴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부터 예쁘게 먹어야 할 듯"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세요!"정말 개념없는 사람이군요. 무시가 상책", "상처받지 마시고 이대로만 가주세요", "멋지십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월드뉴스 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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