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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5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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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검찰이 최근 발생한 농협전산망 마비가 북한 정찰총국의 사이버테러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찰총국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주도한 북한의 부서로 지금 한국은 천안함, 연평도에서 당하고 이제는 사이버에서도 북한에 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훈령으로 사이버안전 훈령이 있고 국가정보원에 사이버안전센터가 있다. 국방부에도 사이버전 대응기구가 있는데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며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이 국가안보를 책임질 보수정권이 맞는가”라며 “정치권도 지금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지고 우려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내버리더라도 국가운영을 맡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심각하게 이 문제에 대한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며 “우선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빨리 세우고 국민 앞에 발표하여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부서진 울타리를 늦게라도 튼튼하게 고치지 않으면 안방까지 빼앗길 것”이라며 “무력도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와 응징이 필요하듯이 사이버테러에도 반드시 응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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