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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7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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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민주주의의 좋은 것들은 다 누리면서 북한을 옹호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

지난 24일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ARF)에 참석했던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한 말이다.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유 장관의 이같은 발언을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2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 입니다>에서다.

송 의원은 이날 "(유 장관이) 언급한 내용 자체를 아주 드라이하게 본다면 큰 문제가 없다"면서 "은밀하게 비판공세를 하기 보다는 일부 젊은이들의 안보관에 대한 안타까움을 조금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정치적인 시점에서 보면 7·28 재·보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발언은 정치적으로 충분하게 오용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는 결과가 됐다는 측면에선 많이 안타깝다"고 했다.

덧붙여 "6·2 지방선거에도 천안함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세력들이 있는 것처럼, 유 장관의 발언도 정치적으로 오용하려는 그룹이 있기 때문에 이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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