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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24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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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연세대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직업 세상으로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거나, 대학 입시시즌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열쇠는 무엇인가? 그것은 ‘ 꿈(Dream)’ 이 될지도 모른다.

자기 꿈을 정하자. 결연하고 진취적인 자세로....
어차피 인생은 꿈으로 이뤄지는 항해라서 더욱 그렇다. 대학을 진학하든, 하지 않던 간에 꿈을 정하자. 화가 모딜리아니는 그림 그리는 일을 꿈으로 정한다.

헨리 포드는 꿈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일을 정한다. 이 두 사람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자기 직업에서 성공 한다. 이유는 꿈을 정하고 달려간 덕분이다.

자기의 마음으로 정하라. 잘하는 것에서 꿈을 정하라. 자기의 인생의 벗이 꿈이다. 속세에서 사람들은 변심하고 배반해도 꿈은 자기를 배신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꿈은 평생 친구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러시아의 ‘이신 바예바’ 가 장대높이뛰기에서 자기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듯 꿈을 정하고 노력하는 것은 목표를 정하고 높이뛰기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목표를 지닐 수 있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분들에게 꿈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학과를 정하는 데 자기의꿈이 작용할 수 있기에 그렇다.

어떻게 꿈을 정할 것인가. 이런 다섯 가지 원칙으로 여러분의 꿈을 정하라.

첫째 자기 주관적으로 정하라.
남이 알아 주지 않아도 30년 전에 원자력 공학과에 진학해서 원자력 발전 연구원으로 꿈을 정하고 자기 직업 분야에서 성공한 인생을 설계 해온 K 씨처럼 자기 꿈은 자기가주관적으로 정하는 것이 그 성취 률을 높이게 한다. 남이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부모나 선생님, 친인척들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정하는 것이다. 자기의 미래를 위해서 자기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강권해서 받아 둘이기 보다는 스스로 꿈을 정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둘째 자기가 집중할 다른 일에 신경을 덜 기울일 만한 그런 분야를 택하는 것이다.
자기가 이끌림을 받는 그런 곳을 정하라. 그런 곳에서 여러분의 꿈은 발견될 수 있다면 좋다.

셋째 미래를 보고 속세의 수요를 생각 하면서 정하라. 미래 태양광발전을 위한 엔지니어를 하고 싶은가. 이런 꿈은 미래성이 높다. 속세에서 필요로 할 그런 꿈을 정하다. 여러분은 속세를 선택하는 것이다.

속세에서 무엇을 하면서 밥벌어 먹고 살 것인가를 생각 하라. 속세의 거친 파도와 경쟁하면서 여러분의 비전을 미래시장에서 무엇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 하면서 정하라.

넷째 꿈은 한번 정했다고 영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하라.
수정(修訂)이 가능한 것이다. 속세의 상황이 변하면 그것을 변화 시켜야 한다. 투자은행에서 에널리스트를 하고 싶었어도 이제 미국의 금융 허리케인으로 인하여 미국 투자은행이 쇠락(衰落)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분은 다른 진로를 꿈으로 만들어 갈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뱅커 들이 직업 세상에서 꿈으로 정하기에 부적절 하다는 말은 아니다. 속세(俗世)의 상황이 변하면 일단 정한 꿈이라도 이를 시의 적절하게 변화 시켜가면서 세상에서 자기의 꿈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말이다.

다섯째 평생 만나도 질리지 않는 그런 벗으로서 꿈을 정하라. 항상 같이 있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그런 컨텐츠를 정하라. 배창호 가 감독을 한 영화‘ 길’ 첫 부분에 나오는 소장수, 곡식 장수, 무명 장수, 손 풍로를 돌리면서 연장을 수리해주는 대장장이, 공자처럼 가르치는 직업, 장영실 같은 과학자 등 여러 분야에서 꿈을 발견하는 것.

그것은 여러분이 하루를 알차게 진취적으로 결연(決然)하게 채워 가려는 정당한 열정을 야기하는 촉매제(觸媒劑)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기에 그렇다.

꿈은 현실의 수레바퀴를 돌리면서 자기의 가치를 고양하려는 몸부림이다. 더 확대해서 말한다면 꿈은 여러분을 더욱 품위 있는 인간으로 숙성(熟成) 시키는 비타민이다.

이 가을, 대학진학을 안 하고 직업 세상에 진입하기를 원하는 청소년들과 대학 입시 시즌을 맞이하는 수험생들에는 자기 꿈을 정하는 것이 자기가 직면한 문제를 푸는 기초가 될 것이다.

나이 들어 다시 새로운 꿈을 정하려는 분들에게도 이 ‘다섯 가지 꿈을 정하는 원칙’을 적용하면 더 유익한 꿈을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꿈은 나이가 들든, 어리든 누구에게 필요한 인생 파워의 샘이 아닌가 싶다. (nnguk@yonsei.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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