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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6 22: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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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려나뭇잎 화석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은 오는 9월 29일부터 자연사관 입구에 세계 최대(가로 2.4m × 세로 4.3m)의 종려나뭇잎석을 관람객들에게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종려나무는 약 8천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 지구상에 처음으로 출현한 이후 현재까지 약 2,600여종이 보고되어 있다.

이것은 지금의 야자나무처럼 한 개의 줄기 끝에 여러 개의 잎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뭉쳐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열대 및 아열대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속씨식물의 일종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화석표본은 미국 와이오밍주에 분포하는 신생대 에오세(Eocene)의 그린리버층(Green River Formation)에서 발견된 것으로 주변에 4종에 속하는 10마리의 담수어류 화석이 함께 보존되어있다.

그린리버층은 지금으로부터 약 5천만년 전 미국 와이오밍, 콜로라도 및 유타 지역의 호수에서 퇴적되어 형성된 지층으로, 특히 와이오밍 지역의 그린리버층에서는 다양한 식물화석을 비롯하여 담수어류, 곤충, 파충류 등의 화석이 매우 풍부하게 산출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세계 최대의 실물 종려나뭇잎 화석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고, 약 5천만 년 전의 기후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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