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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5 12:05:11
  • 수정 2020-11-01 2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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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삼성의 큰 별이 떠나 갔습니다.

                                                 구담(龜潭) 정 기 보

 

 

조국이 해방되는 날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태극기 휘날리며 부르던 노래가 들립니다.

민생고로 막막한 희망의 길에서 

또 다시 국운의 찬 서리로

6.25 동란에 모든 것을 다 잃은 

빈국의 이 나라를 

대를 이어 구한 삼성의 큰 별

이 건 희 회장님은

먹는 것. 

입는 것. 

최신가전용품까지 

국민의 의식주를 위하여 

전심전력을 다 쏟아내시며

제 한 몸 선진조국을 위해 

희생만 하신 이 건 희 회장님은 갔습니다.

밖으로는 세계로 뻗어야 했고

사회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으며

삼성은 오로지 조국근대화를 위해

오늘 날 대한민국 경제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만사를 훌훌 벗어버리고 

영면하신 이 건 희 회장님

조국의 미래는 잊지 않고

길이길이 세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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