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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민여행실태 조사방식 개선 - 조사주기 단축, 조사방법 개선, 조사항목 추가 등 국민여행실태 조사 방식 … - 통계청의 정기통계품질진단 결과와 UNWTO의 IRTS 권고에 따른 조사방식 개편
  • 기사등록 2019-05-02 20:51:02
  • 수정 2019-05-02 2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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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발췌: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민 여행 실태조사 주요 변경 사항


[경제뉴스=박태용기자]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향자, 이하 문광연)은 통계청에서 실시한 정기통계품질진단 결과와 UNWTO(The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의 IRTS(International Recommendations for Tourism Statistics)에서 제시한 권고에 따라 「국민여행실태조사」의 조사방식을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국민여행실태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총량(여행횟수, 여행일수, 여행 지출액 등)과 여행실태(이동수단, 이용 숙박시설, 여행 만족도 등)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유일한 조사다. 조사결과는 국가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 등에 활용되고 있다.


통계청은 2018년 상반기에 국민여행실태조사 정기통계품질진단을 실시한바 있다. 진단결과, 반기조사에 따른 응답자의 회상오차, 여행기록부 작성 방식에 따른 응답자의 응답피로도,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설문항목 변경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하였다. 이에, 문광연은 국민여행실태조사 개선방안 연구(2017)와 관광․통계 전문가의 자문,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국외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조사방식을 개선하였다.


주요 개선사항은 ▲조사주기 단축, ▲조사방법 개선, ▲조사항목 추가 등이다. 통계의 작성 변경에 관한 사항은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2018년 조사부터 적용하였다. 또한 2019년부터는 조사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수를 확대(‘18년 월 2,000명 → ’19년 월 4,000명)하고, 통계 이용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반기별(‘18년 연간 1회 → ’19년 연간 2회)로 잠정치를 공표한다. 국민여행실태조사의 구체적인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


조사주기를 반기별 조사에서 월별 조사로 변경

- 조사주기의 단축으로 회상오차 감소 -


2017년까지 국민여행실태조사는 반기별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반기별 조사는 응답자가 다녀온 여행기간을 혼동하거나, 다녀온 여행을 일부 누락하여 회상오차에 따른 여행의 과소추정(under estimate)이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주요 국외사례를 조사․분석한 결과,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는 UNWTO(2008)의 IRTS에서 권고하는 여행응답의 회상오차를 고려하여 월별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달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응답자가 다녀온 여행을 기억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비표본오차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추기 때문이다. 국민여행실태조사도 월별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회상오차에 따른 여행기록 누락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기록부 자기기입 방식에서 조사원 방문 면접조사로 변경

- 응답자 피로도 감소로 신뢰성 제고 -


기존 국민여행실태조사는 응답자가 여행을 다녀온 후, 가구에 배포된 여행기록부를 스스로 작성하고, 조사원이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방식은 응답자가 여행기록부 작성을 미뤄두었다가 수거일 전에 한꺼번에 작성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여행을 많이 다녀온 응답자일수록 응답횟수, 응답항목이 늘어남에 따라 응답자의 피로도가 증가하여 여행기록의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매월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질문, 응답하는 형태로 조사방식을 변경하였다. 또한, 종이설문지 응답에서 태블릿 PC 응답으로 조사수단을 변경하여 응답자의 부담을 완화하였다.


태블릿 PC로 조사원 실시간 관리, 조사결과 자동 에디팅 등도 가능하도록 구현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조사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사회환경 변화를 고려한 설문항목 추가

- 설문항목 개선으로 정책 활용도 제고 -


사회환경 변화 등을 고려하여 국민여행실태조사의 설문항목 또한 일부 변경하였다. 여행정보의 취득경로와 관광숙박시설의 다양화를 고려하여 “여행시 참고한 인터넷 사이트(동영상·여행전문 사이트 등)”, “여행 시 이용한 숙박시설(게스트 하우스 등)” 항목 등을 추가 하였다. UNWTO의 권고안을 고려하여 여행관련 지출항목을 세분화(사전 지출항목 1개 → 10개, 여행지 지출항목 10개 → 43개)하였다.


한편, 조사방식 변경 전․후의 조사결과 간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변경 전․후의 통계는 별도로 관리하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 영국과 호주 등도 조사방법 변경시, 시계열을 단절하여 통계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따라서 통계 활용시 2018년부터의 조사 결과와 2017년까지의 조사 결과를 단순 비교할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관련내용은 문화셈터(http://stat.mcst.go.kr), 관광지식정보시스템(http://tour.go.kr) 등에 공지할 계획이다.


문광연 담당자는 “조사방식의 전반적인 개편과 표본수 확대로,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의 정확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표방식에서는 연간 공표가 반기별 공표로 개선됨으로써 사용자의 통계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설문항목의 개선으로 관광통계의 국제간 비교, 경제적 효과 추정 등 정책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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