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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문대통령 ‘휴식은 곧 국가경쟁력’ 무색 - 정부 부처의 중 44.7%인 21개 부처가 연가 사용률이 50% 미만 - 국무총리비서실, 평균 연가사용률 36% ‘최저’
  • 기사등록 2018-10-17 12:29:29
  • 수정 2018-10-22 2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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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드뉴스 박현진 기자] 정인화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인화 의원(민주평화당, 광양·곡성·구례)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7 중앙부처 공무원 직급별 연가사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7개 정부 부처의 중 44.7%인 21개 부처가 연가 사용률이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처별로 보면, 국무총리비서실이 연가사용률 36%로 정부부처 중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다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40%), 법무부(42%), 대검찰청(42%), 공정거래위원회(43%) 등도 연가사용률이 40%대로 저조하였다.


고위직일수록 연가를 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7개 부처 고위공무원의 경우 21.8일의 연가일수 중 실제 사용일수는 9일로 연가사용률은 41.3%에 불과하였다. 4급이상의 경우 49.3%, 5급 53.3%, 6급 이하 53.7%로 나타났다.

특히, 외교부 고위공무원의 경우 연가사용률이 14.6%로 극히 저조하였다. 이외에도 국무총리비서실(18.2%), 인사혁신처(27.8%), 국세청(28.9%), 산업통상자원부(29.4%), 법무부(29.8%) 고위공무원들의 연가사용률은 30%를 넘지 않았다.


공직자들의 연가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국가공무원 복무제도’ 추진을 통해 부처별로 연가사용목표와 권장연가일수를 설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인화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휴식은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공직자들이 연가사용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까지 나서 연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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