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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1 0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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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UAE)와 터키, 요르단 등 3개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10일 오후 1시 40분 국회 김형오 국회의장을 찾아 법안처리와 추경예산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이례적이라 할 만큼 흔히 있었던 경우는 아닌 듯 생각되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2월 국회에서 여러 법안들을 잘 통과시켜 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다음 임시국회에서도 법안을 잘 통과시켜 달라고 김형오 국회 의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김형오 국회 의장은 먼저 총리의 해외 순방 중 좋은 성과를 내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터키는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가진 나라로 하원 의원 530명중 3분의 2가 넘는 363 명이 한-터키 친선협회에 가입할 정도로 한국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분위기 있는 말로 시작했다..

김의장은 이어 이번 추경 편성은 다음 국회에서 최대의 과제로서 수퍼추경이다 어떻다 하지만 국가경제를 위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밝히고 다만 그 양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피부에 와 닿고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추경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오의장은 또 국회는 여당만 있는 게 아니라 여야가 다 있으므로 정부가 국민 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대화를 많이 해 서로 간에 이해가 다른 부분에 대해 설득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야당을 많이 찾아가 주기 바란다고 말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넌지시 뼈 있는 말로 건네기도 했다..

이에 한승수 총리는 과거엔 추경을 짤 때 부처별로 취합해 결정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와 장관들이 직접 현장을 다니며 수요를 취합해 바톰업(Bottom-up)으로 짰고 야당 측의 좋은 제안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추경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총리는 이어 제일 필요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추경을 하니 의장의 지도력 아래에서 여야가 잘 협의해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여야와 의논을 많이 해 의견을 구하고 동의도 구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오 의장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하겠다는데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면서 그런 일을 위해서는 누가 누가 잘하나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가 예산은 국회가 심의할 권한과 책임이 있는 만큼, 충분히 꼼꼼히 살펴 따질 것은 따지는 과정이 필요하니 정부가 일하는 데 지장을 받지 않도록 여야가 도와줘야 하지만, 정부도 법안을 빨리 내도록 해 달라고 한승수 총리에게 부탁했다.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오 국회의장과의 대화에서는 2월 임시 국회에 대한 아쉬움이 서려 있는 듯 대화속에 깊은 뜻도 느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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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재 월드뉴스 대표/발행인 및 국회출입기자 *전여의도 연구원 정책고문* KBS 중앙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KBS 여수방송국아나운서 -KBS 원주방송국아나운서 -한국방송 50년사 편찬 편집요원- KBS 1R 기획특집부차장 -KBS 뉴스정보센터 편집위원 - KBS 기획조정실 부주간 - 해외취재특집방송(런던,파리,부다페스트, 바로셀로나,로마, 베르린장벽,프랑크프르트,스위스 로잔 등 ) - 중국 북경,상해,서안,소주,항주,계림 등 문화탐방, ** KBS 재직시 주요 담당 프로그램 *사회교육방송,1라디오,해외매체 모두송출 자정뉴스 진행MC *사회교육방송 동서남북 PD및 진행 MC,*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PD, * 스포츠 광장PD, * 특집 "연중기획 12부작 통일PD, * 특집 헝가리에부는 한국열풍PD, * 특집 서울에서 바로셀로나까지PD, *특집 유럽의 한국인 등 수십편 프로그램 제작, 기타 KBS 30년간 아나운서,PD,보도(원주1군사 취재출입)에서 근무,*통일정책 프로그램(1R) 및 남북관계프로그램 제작부서(사회교육방송등)-KBS피디(1급 전문프로듀서 KBS 퇴직)"<동아대학교 법경대 정치학과 졸업,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수료>,유튜브(박교서TV)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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