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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0 10:07:01
  • 수정 2017-08-10 1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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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목련화 구담(龜潭) 정 기 보

활짝 핀 목련의 봄은 없었습니다.

그윽한 목련의 향기를 풍겨주는

바람도 없었습니다.

이 야속한 세상 속에서

누구를 위하여 목련의 시를 읊는가.

피도 눈물도 없는 아픈 가슴을 안고

그래도

그 옛 시절 활짝 핀 목련의 이야기

못 잊어 세월을 더듬는 길손은 알고 있겠지

그 한 몸 밝고 하얗게 빛나는

목련의 얼굴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호국영령이 되신 목련 옛 이야기

헐벗고 가난했던 그 때 그 시절

헌신하며 따뜻하게 품어주던 어머님 품 같이

목련은 그렇게 피었다가

가랑비 내리든 밤새

훌쩍 떠났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매우 아픈 시절에 까맣게 잊으려고

아 ~ 목련의 이야기

야속하기 만한 세월에

눈시울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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