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외교활동 최대한 자제해야"
- 김형오 의장, '외교 성과 홈페이지 공개' 등 3원칙 제시
▲ 김형오 국회의장
김형오 국회의장은 "의회가 없는 기간 국회의원이 당리당략을 떠나 국익을 위해 힘을 합치는 초당적 외교활동은 대단히 의미있다"고 말하고, "의회와 의회, 의원과 의원 간의 조직적 네트워크 구축은 국익증진과 민감한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5일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서 "의원외교활동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일부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의원외교는 옥석의 구분이 없이 국민의 눈총을 받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최근의 환율급등 등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불요불급한 의회외교활동은 당분간 최대한 자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러나 꼭 필요한 외교활동이라면 '현안 중심의 의회외교','경비 절감과 효율성 제고' 그리고 '의원외교 성과의 국회 홈페이지 공개' 등 세 가지 원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장은 의원들의 성과있는 외교활동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겠다고 밠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