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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05 19: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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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이정현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이정현 의원이 지난달 28일 박 전 대표와 이상득 의원이 전격회동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정현 의원은 5일 오전 10시경 국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갖고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전 당부대변인 자격으로 해명할 일이 있다"며 "박근혜 대표와 이상득 의원이 지난달 28일 전격회동을 가졌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를 단독보도한 인터넷 신문 '데일리안'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어제도 문자로 늦은 시간에 알려드렸지만 데일리안이 전날 6시 26분 보도한 해당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보도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그는 "그 기사를 보고 여기에 계신 기자분들이 오해를 갖고 관심을 가질까봐 이례적으로 해명하게 됐다"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이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자들이 여러 관계자나 측근들을 만나고 그를 통해 기사를 쓰지만 사실확인후 사실이 아니고 당사자들이 이를 해명한 경우에는 이를 존중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두 당사자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회동이)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5일) 오전까지 수차례 이 기사에 대한 관련 조치를 간곡히 부탁하고 간청까지 했으나 지금까지도 버젓이 그 기사가 올라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인터넷의 확산속도는 잘 아시다시피 광속에 가깝고 그 영향력에 대해서도 잘 알지 않냐"며 "주요 포탈에 (해당기사가) 주요 기사로 다뤄지면서 그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이미 명예훼손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고 이번 보도로 인한 피해를 언급 했다.

또한 그는 "(피해를 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여 해당언론사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데일리안'이 박 전 대표와 이 의원의 회동을 보도한 이후 조선일보 서울신문 등 주요 일간지들도 이 사실을 주요 현안으로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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