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추석 한가위 구담(龜潭) 정 기 보
어릴 적 생각이 납니다.
엄마,
추석이 몇 밤 남았어요.
엄마가 손을 꼽고 셀 때
고사리 손 함께 손가락을 더듬었지요.
즐거운 추석날 새 옷 입고
새 신발 신고
맛 나는 차례 상이 하루 속히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그 시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조상님께 차례 올리고 절하는 마음
그것이 생명의 삶이라는 걸
이제야 알겠습니다.
옛날. 그 아득한 옛날부터
고향 찾는 민족의 대 이동으로
전해오는 미풍양속이
문중과 일가친척 이웃이
삶의 약속이라고
이제야 느껴옵니다.
부모와 자녀사이
교훈과 생존의 대화를 나누며
이 세상은 그렇게 열렸습니다.
추석 한가위 날에
그 어린 고사리 손들
손꼽아 기다리듯이
아름답고 즐거운 그 시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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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rldnews.or.kr/news/view.php?idx=19528한민족 문화유산 보전회 회장
박애단 회장
푸른바다사랑 운동본부 회장
해양경찰청 환경보전협의회 중앙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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